“그래핀과 같은 2차원 물질들을 수직이나 수평방향으로 쌓는 헤테로구조(Hetero-structure) 연구는 향후 재료화학분야에서 전망이 매우 밝은 연구 과제입니다.”
화학 분야의 촉망받는 신진 연구자인 UNIST(총장 조무제) 신현석(41, 자연과학부) 교수가 올 들어 잇따라 미국과 영국의 재료화학분야 저명 학술지의 주목받는 신진 연구자(Emerging investigators)로 초청돼, 그래핀 및 그 이후의 이차원 물질에 대한 연구 전망을 제시했다.
UNIST에 따르면 신 교수는 미국 화학회(ACS)가 발행하는 재료화학분야 전문학술지인 ‘케미스트리 오브 머티리얼스(Chemistry of Materials)’ 9월호의 ‘Up and Coming Series’에 초청 논문을 발표했다.
‘Up and Coming Series’는 지난 5월부터 전 세계 재료화학분야 신진 연구자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12명만 초청해 연구 성과와 향후 연구 전망을 소개하는 논문을 싣고 있다. 특히 이 시리즈는 편집장인 질리안 뷰리악(Jillian Buriak) 교수의 초청에 의해서만 논문 발표가 가능해 신진 연구자들로선 자신의 연구 역량을 세계적으로 공인받는 특별한 기회로 알려져 있다.
이 시리즈에 4번째로 초청 논문을 발표한 신 교수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그래핀과 전이금속칼코젠 화합물, h-BN(hexagonal boron nitride; 육방정 질화붕소) 등 이차원물질의 수직 및 수평 헤테로구조에 관한 연구 내용과 향후 연구 전망을 제시했다.
이차원 헤테로구조는 수직 방향으로 서로 다른 이차원 물질을 쌓거나, 혹은 한 평면에 서로 다른 이차원 물질의 구조를 형성하는 것으로, 헤테로구조에서는 이차원 물질 각각의 물성과는 다른 새로운 특성이 나타날 수 있어 새로운 응용 연구가 가능하다.
신 교수는 앞서 지난 5월 영국 왕립화학회(RSC)의 재료화학분야 학술지인 ‘저널 오브 머티리얼스 케미스트리 에이(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 특집호에 주목받는 신진 연구자로 선정되어 초청 논문을 발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신 교수는 “세계 화학계의 양 축인 미국과 영국에서 잇따라 초청 논문을 발표하게 된 것은 대단히 영광스런 일”이라며 “그래핀 등 다양한 이차원물질 연구를 세계적으로 선도할 수 있도록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