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출신 박사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UNIST가 특정 분야에서 국가 전체를 이끄는 수준임을 방증하는 지표 중 하나다.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의 김진영 교수가 지도한 김기환 박사가 ‘2015년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에서 우수한 실적을 인정받아 국가 유공 포상 장관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작년 12월 30일 미래부에서 진행됐다.
김기환 박사는 2015년 2월 UNIST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인물이다. 현재 UNIST와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포상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에너지국제공동연구 기술개발사업’을 주도적으로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뤄졌다.
김진영 교수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성과들은 우리나라의 양자점 태양전지 분야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김기환 박사는 이 분야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미래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박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irials), 나노 레터스(Nano Letters), 나노 에너지(Nano Energy) 등 세계적인 저널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했다. 국제 SCI 저널에 게재한 논문 편수도 총 20여 편이나 된다.
김기환 박사는 “세계적인 장비와 교수진이 갖춰진 UNIST에서 연구할 수 있어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것 같다”며 “조금 더 큰 사람으로 이끌어주기 위한 상이라고 생각하고 연구에 더욱 매진해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에너지국제공동연구 프로젝트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에서 지원했으며, UNIST 김진영 교수팀과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에드워드 사전트(Edward. H, Sargent) 교수팀이 공동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