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7일 오후 4시, UNIST 신입생들이 ‘명예 서약(Honor code)’ 선서를 했다. UNIST 개교 이래 7년째 이어지는 전통이다.
UNIST 신입생이 매년 선서하는 명예 서약은 총 여섯 가지다. 크게 UNIST 교육 전 과정, 학업, 교수 및 연구, 행정서비스에 대한 관련 규정 엄수와 양심적인 행동을 중시하는 내용과 배려와 존중, 책임감을 강조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명예서약식에 참석해 선서한 신입생 정혜승 학생은 “여섯 가지 항목이 UNIST의 성격을 잘 드러내는 것 같다”며 “학교의 자랑이자 상징인 아너 코드에 함께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말했다.
전 과목을 무감독 시험을 진행하는 UNIST에서 ‘정직’은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시험을 치를 때에도 답안지에 있는 명예서약에 날짜와 서명을 기록하고 있다. 차대근 생명공학과 학생은 “명예서약은 무감독 시험에 안정성만을 부여한다”며 “이런 작업이 양심이 바로 선 정직한 UNISTAR를 만든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