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과기원 전환을 위한 법률안이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법률 개정안 발의한 지 3년 만입니다. 과기원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UNIST가 2030년에는 세계 10위권 대학에 진입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조무제 UNIST 총장은 4일 수요일 오전 11시 대학본부 6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과기원 전환이 산업수도 울산의 제2도약은 물론 창조경제의 핵심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 확신했다. 과기원이 지닌 장점을 극대화해 기술사업화와 창업 분야에서 획기적 성과를 거두겠다는 것이 조 총장의 포부다.
조 총장은 “창의적인 과학자 한사람이 유전 하나를 개발하는 것보다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며 ”과기원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창업 및 기술사업화 글로벌 경쟁력도 갖춰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이날 지역 방송 및 언론사 기자 30여명은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조무제 총장의 과기원 전환 소감과 향후 일정, 계획을 듣고 질문했다.
임동식 전자신문 기자는 UNIST의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물었다. 이에 대해 조 총장은 “‘인류의 삶에 공헌하는 세계적 과학기술선도대학’이 UNIST의 비전”이라며 “끊임없는 연구 개발과 창업으로 개발된 원천 기술을 사업화 시켜 인류의 삶을 개선시키는 대학이 되는 것이 UNIST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답했다.
조 총장은 이어 “감개무량하다. UNIST 전 구성원뿐만 아니라 120만 울산시민과 여야를 넘어선 정치권, 언론, 산업계까지 모두가 힘을 합쳐 만들어낸 합작품”이라며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3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UNIST 과기원 전환법(국립대학법인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이 통과됨에 따라 올 하반기 중 UNIST가 울산과학기술원으로 정식 출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