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는 눈에 보이는 경쟁자는 두렵지 않은데, 그 시간 어느 집 창고에서 연구하는 벤처기업은 무섭다고 했다. UNIST 학생 여러분도 빌게이츠가 두려워하는 대상이 되길 바란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1일(수) UNIST를 방문해 과기원 전환을 앞둔 UNIST에 이같이 당부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6시 자연과학관 E208호에 마련된 간담회에 참석해 조무제 총장과 교수진, 학생 등 과학기술인들과 창업 및 벤처 활성화 방안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기업 ‘엔스푼즈’ 대표 이해진 씨(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는 창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이미 창업한 학생들에게 조언을 요청했고, 김 대표는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라고 충고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울산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갑윤, 안효대, 강길부, 박대동 의원과 권은희 대변인 등이 함께 했다.
정갑윤 국회 부의장은 “UNIST가 울산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훌륭한 과학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간담회가 끝난 후 김 대표 일행은 산재모병원 부지를 직접 방문해 둘러보고, 울산시 관계자로부터 산재모병원 설립 관련 브리핑을 받았다.
김 대표는 떠나기 전 “UNIST가 그래핀 신소재 개발, 차세대 2차 전지 등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 울산의 경제 도약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 창출에도 기여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김 대표 일행은 간담회에 앞서 UCRF, 이차전지 연구실 등을 방문해 연구진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