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는 산업 분야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정보교류를 위해 20일(금) 경영관에서 ‘제1회 UNIST 빅데이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다양한 산업의 주요 기반으로 주목받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울산 핵심 산업의 고도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품질관리, 프로세스 마이닝, 신기술 기획과 발견 등의 내용을 제조업이 많은 울산 산업특성에 맞춰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울산지역 기업체, 기관, 학계 등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3개 세션에서 12명의 연사가 발표를 이어갔다. 다양한 성격과 유형의 빅데이터에서 가치 있는 정보만 추출하는 방법을 공유하고 분석된 데이터를 실제 산업현장에서 활용하는 사례도 소개됐다.
‘빅데이터 분석 활용’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는 금융, 교통, 담화 분석에 적용된 빅데이터의 구체적인 사례를 알아봤다. 특히 ‘울산대교 건설로 인한 울산 교통네트워크 구조적 분석’ 등 울산에 초점을 맞춘 주제를 통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데이터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한 송민석 UNIST 빅데이터 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관련 연구자간 교류를 확대하고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다”며 “이를 통해 울산의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핵심 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빅데이터 분석 방법론 & 활용’을 주제로 프로세스 마이닝, 확률적 추론, 정보 추출 시각화 방법과 같은 빅데이터 분석 기법과 Industry 4.0 등 최근 연구 동향을 소개하는 세션도 마련됐다.
특별세션에서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다국적 IT 기업 오라클에서 특허관련 자료를 필요한 정보로 분석하는 방법과 기업경영에 도입된 빅데이터 고급 분석 사례를 살펴보고 분석된 자료를 통해 미래 사회의 모습을 예측하는 시간을 가졌다.
UNIST는 기술경영대학원의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프로그램(BA: Business Analytics Program)이 국내 최초로 PSM(Professional Science Master)공식 인증을 받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 경진대회’를 개최해 재능있는 학생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면서 빅데이터 전문인 양성의 메카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