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총장 조무제)가 국내 최초로 운영 중인 ‘뒤집힌 학습(Flipped Learning)’ 방식의 장점을 실제 학습 중인 재학생이 신입생에게 들려주는 자리가 마련됐다.
신입생들의 교과목에 대한 학습 이해를 높이고, 빠른 적응을 유도하고자 마련된 ‘엑티브 러닝 엑스포(Active Learning EXPO)’는 지난 25일(수) 오후 6시 UNIST 대학본부 4층 경동홀에서 개최됐다.
재학생 대표 10명은 주도적 학습 활동과 과제 수행 과정, 그리고 실제 경험한 학습 효과를 15분간 씩 신입생 200여명에게 발표했다.
신입생 이예인 씨는 “선배들의 ‘플립러닝’ 경험담을 듣고 나니 막연한 불안감은 사라지고, 어떻게 공부해야 될지 알 것 같다”며 “플립러닝을 적극 활용해 세계적 과학자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뒤집힌 학습’은 IT기반의 학생 주도적 학습법이다. 학습자가 온라인으로 미리 강의 내용을 선행학습하고, 강의실에서는 토론, 발표, 실습 등에 참여한다.
이러한 교육 모델은 ‘파괴적 교육혁신’으로 평가되면서 최근 교육부에서 추진 중인 ‘한국형 무크(MOOC)’의 벤치마킹 사례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UNIST는 ‘뒤집힌 학습’을 통해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교수들의 생산성 향상은 물론 교육비용도 절감시키고 있다. 그 결과 연세대, 이화여대, 부산대, 포스텍 등 전국의 대학들이 몰려와 UNIST의 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