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총장 조무제)와 몽골과학기술대학교(Mongolian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이하 MUST)가 우수인재 발굴과 육성에 함께 나선다.
UNIST와 MUST는 25일(월) 오전 11시 대학본부 6층 대회의실에서 업무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MUST는 몽골공화국의 대표적인 과학기술대학으로, 토목공학과, 컴퓨터공학과, 경영학과가 특화되어 있다.
UNIST는 우수한 몽골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현지 입학설명회 개최, 공동 연구 프로젝트와 우수 학생 교환 프로그램 운영 등 교육 협력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몽골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수학 과학 영재 경연 대회(가칭)’를 몽골 현지에서 매년 개최하고, 수상자들을 UNIST에 초청해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재성 UNIST 교학부총장은 “앞으로 몽골에서 개최할 경연대회를 통해 몽골의 영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할 것”이라며 “UNIST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아시아 영재교육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UNIST에는 졸업생 1명을 포함해 총 14명의 몽골 출신 학생이 입학했으며, 올해 2월 몽골 출신인 호스즐 푸릅남질(Khoszul Purevnamjil, 여, 23) 씨가 경영학부를 수석 졸업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위해 바트촐롱 도르지팔람(Batchuluun Dorjpalam) MUST 재정 및 개발 부총장이 2박 3일간 일정으로 UNIST를 방문했으며, 25일 오후 현대자동차, SK 이노베이션 등 울산의 대표적 산업시설도 견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