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는 2009년 3월 우리나라 산업수도 울산에 문을 열었다. ‘인류의 삶에 공헌하는 세계적 과학기술 선도대학’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2030년 10위권 연구중심대학 진입’이라는 목표를 향한 출발이었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창의, 융합, 글로벌, 선택과 집중’이라는 4가지 전략을 세웠다. 국내 최초로 플립러닝(Flipped Learning) 시스템을 도입해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인재를 기르는 기반을 마련했고, 무전공으로 입학해 2학년부터 2개 이상의 전공을 선택하는 융합 교육의 틀을 마련했다. 교수 역시 2개 학부에 의무적으로 소속되도록 융합연구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전 교육과정을 100% 영어로 진행하고 외국인 교수와 학생의 비중을 20%까지 확대하고 있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캠퍼스로 도약했다. 차세대 에너지와 기계, 에너지, 바이오 등 첨단신소재에 집중해 해당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2차 전지 분야에서는 MIT, 스탠퍼드대와 더불어 세계 3위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산학협력 기여도도 높다. 조재필 교수의 2차 전지 전극 소재기술은 2011년과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세진그룹으로 이전됐다. 당시 기술이전료로 64억 원의 수입을 올려 국내 대학 최고 기록을 세웠다. 2015년 1월에도 백종범 교수의 ‘그래핀 대량생산 기술’을 (주)덕양에 이전해 10억 원의 기술수입료를 받았다.
UNIST는 세계적인 석학이 선택한 학교로도 유명하다. 로드니 루오프(Rodney Ruoff) 교수와 스티브 그래닉(Steve Granick) 교수, 명경재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이 이끄는 IBS(기초과학연구원) 캠퍼스 사업단은 10년 간 최대 300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런 실적에 힘입어 UNIST는 2015년 9월 28일 기존 국립대학법인에서 과학기술원으로 한 단계 도약한다. 2012년 8월 발의된 법안이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하면서 대한민국의 네 번째 싱크탱크로 변신하게 된 것이다.
※ 울산과기원 연혁
∘ 2007년 4월: ‘국립대학법인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
∘ 2007년 9월: 법인 임원 임명 및 설립 등기, 조무제 초대 총장 취임
∘ 2009년 3월: 울산과학기술대학교 개교
∘ 2009년 4월: WCU(세계적 연구중심대학) 2개 사업단 선정
∘ 2011년 5월: IBS, D·U·P(DGIST, UNIST, POSTECH) 연합캠퍼스 지정
∘ 2011년 7월: 교과부 특별지원 4개 과기특성화대학(UNIST, KAIST, GIST, DGIST) 선정
∘ 2011년 9월: 조무제 총장 연임
∘ 2011년 11월: UNIST VISION 2030* 선포
* 2030년 세계 10위권 과학기술특성화 연구중심대학 진입
∘ 2013년 2월: 제1회 학위수여식
∘ 2013년 3월: UNIST 소관 부처 미래창조과학부로 변경
∘ 2013년 5월: UNIST-세진그룹 2차 전지 소재 기술이전 2차 협약
* ’11년 1차 기술이전료 등 54억 원 및 2차 기술이전료 10억 원 등 총 64억 원
∘ 2013년 9월: 교육부 BK21플러스 사업 선정
* 글로벌 인재양성사업 1개 사업단, 특화전문인재양성 사업 1개 사업단, 미래 기반 창의인재 양성사업 3개 사업팀
∘ 2013년 11월: IBS 캠퍼스 연구단(다차원탄소재료연구단) 출범
∘ 2014년 1월: IBS 캠퍼스 연구단(첨단연성물질연구단) 출범
∘ 2014년 2월: 제2회 학위수여식
∘ 2014년 12월: IBS 캠퍼스 연구단(유전체항상성연구단) 출범
∘ 2015년 3월: 울산과학기술원법 공포
∘ 2015년 9월: 울산과학기술원 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