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는 국내 4번째 과기원으로서 안타가 아닌 홈런과 같은 연구 성과를 창출하는 ‘과학계의 4번 타자’가 될 것입니다”
정무영(66) UNIST(울산과기원) 초대 총장 취임식이 지난 12일 개최됐다.
이번 취임식은 12일 열린 울산과학기술원 개원식과 함께 진행됐다. 정무영 UNIST 총장은 9월 28일 울산과학기술원의 출범과 동시에 공식 임기를 시작해 2019년 9월 27일까지 4년간 초대 총장으로 재임한다.
정무영 UNIST 총장은 취임사에서 “울산과학기술원 초대 총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사명감이 임기를 마칠 때에는 뿌듯한 성취감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UNIST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 총장은 UNIST가 울산은 물론 국가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자신했다. 정 총장은 “한 사람의 뛰어난 아이디어나 창의력이 전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새로운 시대” 라며 “창의적 인재 육성 및 배출을 통해 미래 산업의 씨앗을 뿌리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무영 UNIST 총장은 서울대 항공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캔자스주립대학에서 산업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공학자이자 교육자이다. 미국 위스콘신대학 조교수(‘84-’86)로 재임하다 1986년부터 2008년까지 포스텍 산업공학과 교수로 재임하며 연구처장(‘94-’96/‘98-’00)을 역임했다.
이외에도 대한산업공학회 부회장(‘92-’94)을 역임했고,대한산업공학회에서 수여하는 백암논문상(‘92)과 학술대상(’97)을 수상했다.
정무영 총장은 울산과학기술원 전신인 울산과학기술대학 설립부터 함께한 개교 멤버로 교학부총장과 연구처장, 산학협력단장, 융합연구원장 등을 맡아 기관 발전을 이끌었다. 최근까지는 연구부총장으로서 대학의 연구역량을 높이고, 산학협력을 확대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