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의 연구성과물 아카이브 플랫폼, ‘스칼라웍스@UNIST(ScholarWorks@UNIST, 이하 스칼라웍스)’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10월 27일 ‘2015 OAK(Open Access Korea) 컨퍼런스’를 열고, OAK 리포지터리(Repository) 우수운영기관으로 UNIST를 선정해 시상했다. 리포지터리는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 나온 논문 등의 디지털 지식정보를 등록, 관리하는 아카이브 플랫폼을 말한다.
UNIST는 2013년 7월 OAK 사업기관으로 선정돼 스칼라웍스를 구축하고, 2014년 4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시스템에서는 UNIST 내부에서 나온 연구성과를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 공유한다. 이뿐 아니라 누구나 쉽게 사이트에 접속해 학술정보를 이용하도록 했다.
김령은 문헌정보팀장은 “2015년에는 인터페이스와 각종 부가기능을 개선하고 연구자별 페이지를 구축해 다른 OAK 리포지터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구축 초기와 비교해 다운로드 수가 10배 늘어나는 등 가시적인 운영성과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스칼라웍스에는 저널 논문 8500여 건이 등록돼 있고, 이중 1600여 건의 원문이 공개돼 있다. 이밖에 각종 보고서 등이 400여 건 추가로 등록돼 있다. 서비스 개시 후 총 페이지뷰는 32만 건, 다운로드 횟수는 약 24만 건에 이른다. 누적 사이트 방문자는 약 7만 2000명이다.
김령은 팀장은 “2016년 2차 개선 사업을 진행하면 특허 데이터도 추가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국내 27개 OAK 리포지터리 중 최우수 사례로 뽑힌 만큼 앞으로도 기관의 학술적 영향력을 높이는 데 도움되는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픈액세스(Open Access)는 누구든지 온라인상에서 법적·기술적·경제적 제약 없이 자유롭게 학술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개념의 정보유통 모형이다. OAK(Open Access Korea)는 한국형 오픈액세스 보급사업으로 2009년부터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