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의 인재유치 전략이 한국 미래를 이끌 사례 중 하나로 소개됐다.
과학전문채널인 <YTN 사이언스>가 3부작 다큐멘터리 ‘대한민국 과학자’에서 UNIST의 인재정책을 비중 있게 다뤘다. ‘대한민국 과학자’는 세계과학정상회의에 맞춰 해외에 나가 있는 한국인 과학자를 비롯해 우리나라 과학기술인재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외국으로 떠난 한국인 과학자와 다시 돌아온 과학자를 만나 국내 연구환경을 진단하고, 국내외의 인재 개발 전략에 대해 살펴봤다. UNIST의 사례는 3부 ‘이제는 두뇌순환시대’에서 비중 있게 다뤄졌다.
5일 오후 9시 방송된 ‘이제는 두뇌순환시대’에서는 UNIST가 세계적인 석학을 유치하면서 꾸린 연구 환경에 주목했다. 특히 국가과학자인 김광수 자연과학부 교수가 출연해 화학 트랙의 역량을 강조했다.
김광수 교수는 “새로운 환경에서 최고의 화학과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UNIST를 선택했다”며 “세계적으로 뛰어난 석학들과 함께 꾸린 화학과는 미국을 포함해도 세계 10위에 들어갈 정도로 특별하다”고 말했다.
김광수 교수의 영입 이후 로드니 루오프 교수와 스티브 그래닉 교수, 크리스토퍼 비엘라프스키 교수, 바르토슈 그쥐보프스키 교수 등 해외 석학들이 UNIST에 둥지를 틀었다. 이렇게 구축된 환경에는 인도, 파키스탄, 중앙아시아 등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들어왔다.
인도 출신인 부펜드라 연구원은 “유연한 사고를 가진 교수진과 손발을 맞추며 아이디어를 낼 수 있어 좋다”며 “프랑스 파리와 중국에서도 연구했지만 이곳의 환경이 가장 좋다”고 전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학부 과정에서 중앙아시아 우수 인재가 많다는 점도 다뤄졌다. 특히 기도실을 제공하고 식단에 할랄푸드도 추가하는 등 이슬람 문화권 학생들의 존중하는 지원 체계도 소개됐다.
이재성 교학부총장은 “UNIST는 자국에서 추천해준 0.1% 이상의 우수 인재를 추천받아 선발하고 있다”며 “자원부국의 인재들을 뛰어난 과학기술자로 성장시키면 우리나라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해외 인재 유치 전략을 설명했다.
▲UNIST 방송분량은 11분경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