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있는 동안 ‘UNIST’ 하면 머리에 떠오른 연구 브랜드를 10개 정도 만들려고 합니다.”
정무영 총장이 16일 방송된 KBS ‘이슈와 사람’에 출연해 앞으로 UNIST를 이끌어갈 방향성에 대해 밝혔다. 정 총장은 UNIST가 과학기술원으로 전환된 이유를 ‘우수한 연구역량’으로 꼽으며 과학기술원으로 전환되더라도 ‘인류의 삶에 공헌하는 세계적 과학기술대학’이라는 꿈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40분 정도 분량으로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는 UNIST가 과학기술원으로 전환되기까지의 역사와 과기원 전환으로 달라진 입학 정원과 예산 문제 등이 다뤄졌다. 또한 우수 교수의 영입 계획과 앞으로 다른 과기원과의 차별화된 발전 전략, 특화된 연구성과, 울산과의 상생 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정 총장은 “특색이 있는 대학이 되는 게 중요하다”며 “‘2차 전지’처럼 UNIST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를 10개 정도 만들어서 2030년까지 세계 10위권 연구중심대학이 되는 밑거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울산산업 부분에 대한 지원 방향도 풀어냈다. 짧은 시간에 매력적이고 좋은 대학을 만드는 데 힘을 쏟다가 빠진 부분들까지 채우겠다는 의지다.
그는 “기업혁신센터를 만들어 지역의 100여 개 중소기업과 소통하며 기술애로사항을 풀어주는 등 울산에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미래를 내다보며 울산의 신성장동력 발굴에 일정 역할을 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방송은 KBS 다시보기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UNIST 유투브 채널에도 등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