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가 과기원 출범 이후 울산시민 초청 행사를 확대하는 등 지역과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UNIST는 28일(월) 오전 11시 ‘울산시민 초청 울산과기원 출범 설명회’를 대학본부 4층 경동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초청 설명회는 울산시민이 UNIST에 보내준 관심과 성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UNIST가 준비한 지역과의 상생 방안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UNIST는 매년 울주군을 대상으로 행사를 개최해왔으나 과기원 출범 이후에는 울산시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초청 설명회는 5개 구·군(울주군, 중구, 남구, 동구, 북구) 주민을 대상으로 각각 개최되며, 울주군을 시작으로 나머지 구는 내년 상반기에 개최된다.
정무영 총장은 “울산시민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으로 지난 9월 과기원으로 출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울산시민을 직접 만나 소통하고, 공감하는 뜻 깊은 자리를 더욱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신장열 울주군수와 울준군의원 그리고 울주군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연구시설(UCRF) 및 역사관 투어에 이어 과기원으로 출범한 UNIST의 비전과 계획 및 지역과의 협력 방안이 소개됐다.
정무영 총장은“울산시민의 성원을 울산의 새로운 미래로 보답하겠다”며 “UNIST의 연구 역량을 지역의 발전을 위해 함께 나누는 등 UNIST가 뿌리 내린 울산과 한 가족이 되어 울산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UNIST 학생 20여명도 설명회에 참가해 울주군민들에게 직접 학교를 안내하고, 오찬을 함께하는 등 주민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송우윤(남,24,경영학부 3) 학생회장은 UNIST 학생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송우윤 학생회장은 “울산시의 전폭적인 지원덕분에 아무 걱정 없이 학업과 연구에만 매진할 수 있었다”며 “울산시민이 UNIST를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UNIST는 울산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10대 연구 브랜드 육성 등 지역과의 산학협력 강화에 나선다. 연구브랜드 별로 지역을 대표하는 강소기업 10개를 육성하고, UNIST 패밀리 기업(기업회원제)을 활성화하는 등 지역산업과의 맞춤형 연구개발에도 나선다.
또 연구 브랜드의 효율적 육성과 지역 기업과의 공동연구 강화를 위해 ‘기업혁신센터’와 지역 기업과의 공동연구가 가능한 ‘핵심연구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