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으로 새롭게 출범한 UNIST의 새해가 열렸다.
UNIST는 4일 오전 10시 대학본부 2층 대강당에서 ‘2016년 시무식’을 열고 새해 업무에 들어갔다. 2016년은 UNIST가 과기원으로 맞는 첫 번째 해다. 새로운 체제에 몸을 맞추는 동시에 명실상부한 과학기술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계획도 펼쳐질 전망이다.
정무영 총장은 신년사를 통해 ‘창업’과 ‘산학협력’을 특히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말에 시작된 ‘울산 1만명 게놈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UNIST 대표 연구브랜드를 육성해 통해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올해는 UNIST의 교육 및 연구인프라도 구축사업도 마무리된다. 먼저 8월 말 2단계 BTL 연구공간 확충사업이 완료된다. 이에 따라 실험장비 구축이나 연구공간, 교수시설 등이 한층 풍족해진다. 10월 말에는 2차 전지 연구센터가 완공돼 UNIST 대표 연구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정 총장은 “UNIST가 2030년 세계 10위권 연구중심대학이 되기 위한 목표 달성에 한 단계 더 다가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며 “성공적인 과학기술원으로 힘찬 발걸음을 할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의 단합된 노력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시무식에서는 ‘올해의 교직원상’ 시상과 ‘유공 교직원’ 표창도 이뤄졌다. 올해의 교직원상은 과학기술원 전환에 기여한 최용준 행정부장(글로벌상)과 박주현 기획팀원(창의상), 교내 포털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김선미 정보기술팀장(융합상), UNIST의 청렴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 권상문 감사팀장(창의상)에게 돌아갔다.
맡은 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대학발전에 공헌한 교직원 6명은 유공 교직원 표창을 받았다. 주인공은 강창식 총무팀원, 양윤정 기획팀원, 이상기 예산팀원, 강동익 경영학부행정실 팀원, 김환욱 리더십센터 조교, 김민지 글로벌센터 조교다. 유관기관에서는 이동규 서브원 과장이 유공 표창을 받았다.
시상식 이후에는 이재성 부총장의 신년사 대독, 신년하례 등이 이어졌다. 이 날 시무식에는주요 보직자와 교직원, 학생회 간부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아래는 정무영 총장의 신년사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