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학 산업의 고도화를 견인할 ‘UNIST 차세대 촉매 센터’가 19일 출범했다. 차세대 촉매 산업의 생태계가 울산에 구축될 전망이다.
촉매는 화학반응에서 다른 물질의 반응을 빠르게 또는 느리게 조정하는 매개체다. 화학공정의 85% 이상이 촉매를 사용하기에 국가 핵심 산업인 화학 산업의 엔진 역할을 한다.
‘UNIST 차세대 촉매센터’는 고효율 차세대 촉매를 제조하고, 기업의 공정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개소됐다.촉매 연구 분야 최고 석학인 이재성 센터장을 필두로 신현석, 주상훈, 홍성유, 곽자훈, 안광진 교수 등이 연구진으로 참여한다.
국내의 경우 촉매 관련 원천기술이 부족해 막대한 기술료를 지불하고 있다. 새로운 촉매 기술 확보는 이를 극복하고, 급변하는 화학 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최우선 과제이다.
정무영 UNIST 총장은 “차세대 촉매 분야는 UNIST를 대표하는 연구 브랜드 중 하나”라며 “우수한 연구진과 첨단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울산은 물론 국가 산업발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5년간 사업비 85억원이 투입되며 촉매의 양산을 위한 파일롯 수준의 장비와 평가분석 장비가 구축된다. 특히 국내 3개 화학단지인 울산(산)과 관련 분야 최고 수준의 연구력을 갖춘 UNIST(학), 최적의 촉매 기술 지원 능력을 보유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연) 그리고 울산시(관) 산․학․연․관이 함께 센터 설립에 나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