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휴먼테크 논문대상’에서 입상한 UNIST 대학원생 7명을 위한 자체 시상식이 18일(목) 개최됐다.
이날 오후 1시 류민우 씨(지도교수 김경록)와 최서진 씨(지도교수 최재혁)가 은상을, 임성동 씨(지도교수 고현협), 정의진 씨(지도교수 이경한), 지상윤 씨(지도교수 박장웅)가 동상을, 아툴 라만(Atul Rahman) 씨(지도교수 이종은), 고은민 씨(지도교수 곽상규)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UNIST는 총 7명이 수상해 카이스트, 포스텍, 서울대에 이어 네 번째로 수상자가 많다.
수상자 중 눈길을 끈 건 방글라데시 출신 아툴 라만(남, 23) 씨다. 라만 씨는 UNIST 수상자 7명 중 유일한 외국인이다.
라만 씨는 미시건 대학과 미네소타 대학 등 해외 명문대에 합격했으나 지난 14년 UNIST 석사과정에 입학해 컴퓨터 공학을 전공 중이다. 라만 씨는 UNIST의 발전 가능성과 100% 장학금 지원 제도에 매료돼 UNIST를 선택했다.
라만 씨는 “UNIST 외국인 학생들을 대표해 상을 수상한 것 같아 무척 자랑스럽다”며 “이번 수상에 힘입어 컴퓨터 분야 기업의 CEO가 되고자 하는 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먼테크 논문대상’은 국내외 대학·대학원생과 고교생 가운데 21세기 과학기술 선진국 진입의 초석이 될 과학도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94년 삼성전자에서 제정했다. 이번 22회의 경우 총 2,105편 중 119편의 논문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