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꾸어야 이뤄진다고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10년 후, 20년 후의 자신의 모습을 그리면서 원대한 꿈을 꾸기 바랍니다. ”
정무영 총장은 ‘2016 UNIST 학위수여식사’를 통해 졸업생에게 ‘원대한 꿈’을 꾸고 도전정신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좌절과 실패를 만나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이야기도 잊지 않았다.
그는 “영국의 윈스턴 처칠은 옥스퍼드대학교의 졸업식에서 “Don’t give up, Never give up, Never never give up”이라는 단 세 마디로 불후의 명언을 남겼다”며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에 많은 난관에 부딪히고 넘어지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말고 꿈과 도전정신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겸손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며 끊임 없이 자기계발할 것도 당부했다. 현대사회는 소통하고 협력하는 인재를 원하고 있으며, 지식과 정보가 나날이 빠르게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졸업생의 새로운 여정에 언제나 자랑스러운 모교 UNIST가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고 부탁하며 “ UNIST 졸업생으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 아래는 정무영 총장의 학위수여식사 전문
오늘 우리는 영광스런 학위를 취득한 509명의 학사와 105명의 석사, 44명의 박사 여러분들을 축하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먼저 원대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시간 동안 자신을 끊임없이 담금질해 온 졸업생들의 노고와 성취에 대하여 아낌없는 찬사와 축하를 보냅니다. 더불어 여러분들의 앞날에 무궁한 영광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오늘의 영광이 있기까지 자녀와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시며 사랑과 정성으로 뒷바라지해 주신 학부모님과, 제자들의 희망찬 미래를 위하여 성심을 다해 지도해 주신 교수님과 직원 선생님들의 노고에도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바쁘신 가운데도 귀한 시간을 내시어 오늘의 학위수여식을 더욱 빛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님, 김기현 시장님, 박영철 시의회 의장님, 김복만 교육감님, 이현순 이사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랑스러운 졸업생 여러분!
이제 여러분들은 그동안 몸 담아 왔던 대학생활을 뒤로하고 마침내 새로운 인생의 바다로 출항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꿈꾸는 삶, 사회가 원하는 인재로 살아가기 위한 첫 단추를 꿰는 셈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여러분을 기다리는 새로운 세상은 그리 녹녹치 않습니다. 전 세계가 국경 없는 무한경쟁 사회로서 매일 같이 새로운 지식과 기술이 창출되고 있으며, 어제의 신기술이 오늘은 낡은 기술로 버림받을 수도 있습니다. 과학과 기술의 변화 속도만 빠른 것이 아닙니다. 사회도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글로벌 리더를 꿈꾸며 세계무대로 나서는 여러분들께 몇 가지 당부를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꿈과 도전정신을 갖기를 바랍니다.
꿈은 꾸어야 이뤄진다고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10년 후, 20년 후의 자신의 모습을 그리면서 원대한 꿈을 꾸기 바랍니다. 그리고 꿈을 현실로 이뤄가는 동안 실패나 좌절을 경험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정신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실패를 두려워한다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영국의 윈스턴 처칠은 옥스퍼드대학교의 졸업식에서 “Don’t give up, Never give up, Never never give up”이라는 단 세 마디로 불후의 명언을 남겼습니다.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에 많은 난관에 부딪히고 넘어지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말고 꿈과 도전정신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기를 당부 드립니다.
두 번째로, 겸손함과 배려의 마음을 가져주기 바랍니다.
현대사회는 소통하고 협력하는 인재를 원하고 있습니다. 자신만이 옳고, 남의 생각은 그르다는 태도는 사회에서 결코 환영받을 수 없습니다. 치열한 경쟁사회일수록 자신을 낮추고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할 때 자신의 가치가 더 빛난다는 사실을 명심해 주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끊임없는 자기계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기를 당부 합니다. 졸업은 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배움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UNIST에서 교수님들의 지도를 받으며 연구하고 실험하는 시기는 비록 끝났을지 모르지만 새로운 세계에서의 배움은 이제 시작입니다. 현대는 지식정보화의 사회, 세계화의 사회입니다. 매일 매일 새로운 지식과 정보들이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새로운 지식이 내일에는 쓸모없는 지식으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한순간이라도 자기계발 노력을 게을리 한다면 낙오자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오늘 졸업하는 여러분들의 새로운 여정에 언제나 자랑스러운 모교 UNIST가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우리 UNIST는 2007년 개교 이후 최첨단 교육 및 연구시설을 갖추고 세계적인 석학들을 교수로 초빙하여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왔습니다. 특히 각고의 노력으로 과학기술원으로 전환되어 세계적 과학기술 특성화대학으로 한걸음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UNIST는 여러분들이 사회에 나가 UNIST 졸업생으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여러분들의 모교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합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들의 학위 취득을 축하하며 여러분들의 앞날에 건강과 행운이 항상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