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봄 학기 들어 UNIST 학술정보관 환경이 한층 개선됐다. 개교 초에 설치됐던 노후 PC 대신 본체 없이 모니터만 있는 PC 실습 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이번에 새로 구축된 시스템의 핵심은 ‘제로 클라이언트(Zero Client)’다. 이는 PC 본체 없이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 등만 제공해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 방식을 활용하면 빠르고 쾌적한 실습이 가능하다.
장세용 정보기술팀 팀원은 “이번 환경은 ‘학술정보관 노후PC VDI 교체사업’을 통해 구축됐다”며 “검색용 6대와 실습용 94대 등 총 100대의 가상화 기기가 설치됐다”고 설명했다.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는 서버가 PC의 본체 역할을 하고 사용자는 제로 클라이언트를 이용해 컴퓨터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도입한 학술정보관에서는 100대의 VM(Virtual Machine)이 서버 3대만으로 구동이 되고 있다
김선미 정보기술팀장은 “VDI을 도입해 학생들에게 보다 쾌적한 실습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관리 측면에서도 기존보다 훨씬 수월해졌으며 에너지도 대폭 절감됐다”고 말했다.
한편 UNIST 정보기술팀은 2015년에 정보 서비스를 담당하는 70대 이상의 서버들을 단 7대의 서버만으로 작동할 수 있는 가상화 전환 작업을 완료했다.이번 PC 실습 공간의 VDI 환경 구축을 시작으로 매년 가상화 환경을 늘리며, UNIST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