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산학연 기관들이 UNIST에 모여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울산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UNIST, 3D프린터 제작 업체 ‘㈜3D Factory’,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3D 프린팅 관련 산학연 기관들이 참여하는 ‘3D 프린팅 기반 융복합 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 포럼(이하 3DP 융복합 포럼)’이 ‘3D 프린팅 융복합 심포지엄’을 18일(수)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3D 프린팅 기술을 제조업, 농업 및 문화콘텐츠 등 울산의 주요 산업과 융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울산문화산업개발원 강종진 원장은 ‘3D프린팅 기술을 융합한 문화 콘텐츠산업 발굴’을, 농촌진흥청 김상철 박사는 ‘3D 프린팅의 농업분야 활용 전망’을, 울산대학교 김종면 교수가 ‘3D 프린터 기반 특화 베어링 제작 기술’에 관해 발표했다.
울산문화산업개발원 강종진 원장은 “상상 속의 시공간을 재현하는 것을 가상현실(VR)이라고 한다면, 3D프린팅은 상상속의 사물을 현실에 존재하게 하는 사물현실(OV)”이라고 강조했다.
강 원장은 이어 “최근 10년 사이 대한민국의 IT산업 못지않게 전 세계를 뒤흔든 테마주가 ‘한류’”라며 “3D프린팅 기술의 콘텐츠산업과의 융복합은 또 다른 한류의 출구이며 지역문화콘텐츠원형이나 문화관광콘텐츠와의 만남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3D 프린팅 시장은 매년 급성장해 2013년 세계시장 통계 약 34조원 규모이며 오바마대통령도 3D프린팅을 3차산업 혁명이라 규정하고 본격적인 육성을 위해 10억달러(1조2천억)을 투자했다.
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한 백준상 UNIST 교수(디자인 및 인간공학부)는 “3D 프린팅 기술을 지역 특성에 맞게 융합해 울산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3DP 융합 포럼이 3D 프린팅 관련 산학연 네트워크의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4시 UNIST 1공학관 E208호에 개최된 심포지엄은 ‘3DP 융합 포럼’이 공식 출범한 자리다. 3D 프린팅 산업의 차세대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UNIST 등 관련 산학연 기관들이 공동 창립한 포럼은 울산경제진흥원의 지원을 받으며, 관련 신규 사업 발굴과 네트워크 구축에 따른 공동연구 기반 확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