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는 24일(화)부터 30일(월)까지 ‘2016 International Science Camp’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카자흐스탄의 과학영재(고등학생)들로 구성된 국제 올림피아드 국가대표 팀 21명(학생 17명, 인솔 교사 4명)을 UNIST에 초청해 UNIST 교수진의 특강과 더불어 첨단기자재를 이용한 실험 활동 등 국제 올림피아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도록 지원하기 위해 개최된다.
국제 올림피아드는 전 세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물리, 화학, 생물, 정보 등 과학기술을 주제로 매년 열리는 국제 경시 대회다.
조형준 입학학생처장은 “세계 최대 자원 부국인 카자흐스탄의 과학 영재들이 UNIST 교육 및 연구시설의 체험 기회를 갖고, 한국과 UNIST에 관한 좋은 이미지를 형성하면 20~30년 후 우리나라 자원 확보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4일(화) 오전 10시 30분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참가자들은 수업 및 실험 외에도 현대중공업 등 산업체 투어와 대왕암 공원 방문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경험한다.
‘2016 International Science Camp’에 참여한 테밀란 아만겔디노브(Temirlan Amangeldinov, 17) 군은 “제 꿈인 국제 올림피아드 대회에서 금메달을 꼭 따고, UNIST에 진학해 노벨상을 수상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말했다.
아만겔디노브 군은 “UNIST의 첨단연구시설을 직접 경험해보니 UNIST의 가능성과 잠재력은 무궁무진한 것 같다”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UNIST 뿐만 아니라 울산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2013년부터 3년간 Science Camp에 참가한 카자흐스탄 학생들이 국제 올림피아드에서 총 27개의 메달을 수상했다. 또 14년, 15년 두 차례 캠프에 참여한 세리코브 알마스(SERIKOV ALMAS, 19) 씨는 작년 UNIST에 입학해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