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학생들이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기여하는 다양한 봉사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부터 UNIST 외국인 학생을 포함한 10여명이 언양의 도솔천 요양병원 어르신들의 손과 발을 마사지하는 봉사활동에 나섰다.
도솔천 요양병원 관계자는 “UNIST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함을 표한다”며 “학생들이 어루만진 것은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아니라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 학생 8명을 포함해 15명의 재학생들이 지역에 거주 중인 시각장애인과 이들의 가족 8명을 대상으로 영어 과목을 지도 중이다. 이번 멘토링은 UNIST 학생 멘토가 울산시각장애복지관 또는 멘티의 가정에 월 2회에 정도 방문해 멘토링 중이며 오는 8월까지 진행된다.
멘토링에 나서고 있는 르네 오으수 파르란(RENE OWUSU AFRAM, 남, 21, 가나, 기초과정부)은 “앞이 보이지 않지만 자신의 먼 미래를 그려 나가는 어린 친구와 함께 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제가 느낀 이 보람을 함께 공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UNIST는 언어 문제 등 여러 제약으로 인해 주도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서기 힘든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한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오는 2학기에는 울산시자원봉사센터와 협의 후 외국인 학생 주도의 봉사활동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