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영 UNIST(울산과기원) 총장이 국내대학 총장으로는 유일하게 ‘2016 세계경제포럼 하계대회(이하 하계 다보스 포럼)’에 참석했다.
이번 ‘하계 다보스포럼’은 26일(일)부터 28일(화)까지 중국 텐진에서 개최됐다.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포럼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 등 90여 개국 정부인사, CEO, 학자 등 약 1,700여 명이 참석했다.
정 총장은 ‘다보스포럼’의 ‘제조업의 미래’ 분과 디렉터인 헬레나 루렌트(Helena Leurent)와 26일(일) 양자 회담을 가졌다. 정 총장과 루렌트 디렉터는 이날 회담에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울산의 나아갈 방향에 관해 논의했다. 또 정 총장은 오는 10월 UNIST가 개최 준비 중인 ‘제1회 울산미래산업포럼’에 루렌트 디렉터 등 관련 전문가들의 참석을 요청했다.
정무영 총장은 “2017년에 있을 울산광역시 승격 20주년 행사에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세계경제포럼 회장의 방문을 추진 중이다”며 “다보스 포럼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제조업 산업의 위기에 직면 중인 울산 산업의 미래를 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 맞게 조정하고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UNIST는 ‘다보스포럼’의 ‘제조업의 미래’ 분과 자문기구인 ‘세계 미래 위원회(Global Future Council)’ 회원으로 참여하게 됐다. UNIST는 ‘제조업의 미래’ 분과에 소속된 전문가들에게 기술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세계 미래 위원회’에는 독일, 일본 등 10여개 국가의 연구기관, 대학, 산업체 등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정무영 총장은 27일(월) ‘다보스포럼’의 ‘글로벌 대학 리더 포럼(Global University Leader Forum)’에도 초대받아 UNIST의 혁신 사례를 소개하고 대학의 새로운 발전 방향에 관해 논의했다.
‘다보스포럼’은 전 세계 저명한 정치인․기업인·경제학자 등이 모여 범세계적 경제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국제적 실천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포럼은 금융, 과학기술, 에너지, 예술,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분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