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꿈꾸는 UNIST 학생들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만나 창업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6일(수) 오전 10시 40분 UNIST를 방문해 ‘창업인재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과 이미 창업했거나 창업을 준비 중인 학생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창업 토크 콘서트’를 가졌다.
이날 UNIST 학생 창업 벤처 ‘㈜엔스푼즈’와 ‘페달링㈜’은 각각 추진하고 있는 창업 아이템인 ‘빅데이터 기반 반려견 사료 정보 제공 사이트’와 ‘맞춤형 과외 서비스 어플’을 소개했다.
이기혁 ㈜엔스푼즈 대표는 “창업이 힘들지만 스스로 추구하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기에 성취감이 크다”며 “더 많은 친구들이 창업을 꿈꾸고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 장관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과감한 발상 : X-마인드’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 주제 ‘X-마인드’는 “어느 곳에도 매이지 않고 기존 상식을 벗어난 자유롭고 과감한 발상”을 뜻한다.
이날 강연에서 최 장관은 4차 산업혁명 등 미래의 새로운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창조성을 활용한 지식 가치의 극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끊임없는 대화를 통한 자유로운 생각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가질 것을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최 장관은 “젊은 층이 도전정신, 기업가정신을 가지고 실패를 두려워말고 창업에 나서야한다”며 “UNIST 학생들이 X-마인드를 가지고 열심히 연구하고 창업에 도전한다면 대한민국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역동적인 창조경제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UNIST는 기업가정신 함양을 통한 글로벌 창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등 UNIST만의 특화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창업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최대 2년 간 휴학할 수 있는 창업 휴학제도를 운영하고, 창업보육실과 기숙사를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 UNIST에는 ‘㈜엔스푼즈’, ‘페달링㈜’ 등 학생 벤처 10개와 ‘㈜제로믹스’, ‘㈜포투원’ 등 교원 벤처 3개가 운영 중이다. 특히, “㈜제로믹스”와 “㈜엔스푼즈”의 누적 매출액은 각각 7억7500만원, 1억96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