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가 트레이딩 경진대회를 지난 25일(금) 처음으로 개최했다.
UNIST 트레이딩 경진대회는 정부가 추진 중인 동북아 오일 허브 조성의 핵심 과제인 트레이더 유치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학생들에게 트레이딩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UNIST 재학생을 대상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융합경영대학원과 국제에너지트레이딩센터가 주관해 개최했다. 러닝 커먼즈(Leaning Commons) 강의실에서 대회를 진행해 실제 트레이딩룸과 유사한 환경을 구현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토론토대 로트만 경영대학원에서 개발한 ‘Rotman Interactive Trader’ 프로그램을 이용해 진행한 점이다.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UNIST가 도입해 운영 중인 이 프로그램은 기존 프로그램과 달리 재무경제학 분야의 많은 연구자들의 연구 결과를 프로그램을 통해 구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트레이딩 경진대회에서는 두 가지 가상 시나리오가 주어졌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금융기관의 대량 매매 거래 상황 속에서 학생들이 주식을 매매하는 상황. 나머지 하나는 미국 시장에서의 원유와 석유 거래 상황에서 학생들이 원유실물과 원유 관련 선물상품과 석유제품을 트레이딩하는 시나리오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상위 10명에게 소정의 상금을 수여했으며, 이중 6명은 내년 2월 토론토대에서 개최되는 로트만 국제 트레이딩 경진 대회에 참가해 전 세계 학생들과 트레이딩 경쟁을 펼친다.
정구열 융합경영대학원장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으로 내년에는 전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트레이딩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 대학의 청년들이 출전하길 원하고, 인정받는 트레이딩 대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