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창의성’ 강의(담당 백경미 교수) 수강생들의 기말 프로젝트 결과물이 교내에 전시돼 많은 학생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상상의 생명체 창조’다. 과학과 예술을 융합하는 ‘사이언스 월든’ 프로젝트와 연계된 주제에 따라 환경문제관련 과학 분야의 연구 내용을 근거로 상상해낸 생명체를 작품화해 전시 중이다.
이지현(22) 씨(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2)는 “머릿속 상상을 현실로 이끌어내 창작한 것이 이번이 처음인지라 쉽지만은 않았다”며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창작한 이번 경험이 제 인생에 있어서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씨는 파리 지옥 식물을 모티브해 플라스틱을 소화하는 생명체를 작품화했다. 이는 곤충 밀웜의 장내 바이러스가 플라스틱을 소화시킬 수 있다는 스탠포트대의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백경미 교수는 “창작활동은 학생들에게 예술을 가장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바쁜 일정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학생들의 노력이 주변 학생들에게 기분 좋은 자극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도서관 1층 로비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