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경 기초과정부 교수의 저서, ‘디자인뮤지엄, 여기’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6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됐다.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은 출판 산업과 국민 독서문화 증진을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다. 선정도서는 공공도서관과 소외지역 학교 등 2700여 곳에 보급된다.
올해는 88명의 전문가로 이뤄진 심사위원회가 3단계 합의제로 현장심사를 진행했다. 또 공공도서관 등에 추천도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0개 부문의 교양도서 450종이 최종 선정됐다. ‘디자인뮤지엄, 여기’가 속한 예술 분야에서는 총 32권이 뽑혔다.
‘디자인뮤지엄, 여기’는 이현경 교수가 20여 년간 직접 방문한 세계 곳곳의 특성 있는 디자인 박물관을 안내하는 책이다. 책 속에는 국립현대미술관과 디뮤지엄 같은 국내 디자인 박물관도 소개됐다. 이 교수는 특히 해외의 체계적인 디자인 박물관을 다양한 방식으로 조명하며, 우리나라의 박물관이 나아갈 바도 보여주고 있다.
지난 3월 출판된 이 책은 디자인 분야에서도 주목받은 바 있다. 디자인 전문잡지인 ‘월간 디자인’은 4월호에 이현경 교수의 인터뷰를 실으며, ‘세계의 디자인 뮤지엄을 소개하고 그 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책’이라고 평했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 생길 국립 디자인 뮤지엄이 모두가 편하게 와서 우리 삶에서 디자인이 왜 중요한지를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는 이 교수의 바람도 전했다.
한편, 올해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에는 1,098개 출판사가 5,836종의 국내 초판 발행 교양도서(발행일 2015년 8월 1일~2016년 7월 31일)를 신청했다. 지난해 대비 4.9% 증가한 수치다. 분야별 선정도서는 총류 18종, 철학·심리학·윤리학 54종, 종교 20종, 사회과학 106종, 순수과학 26종, 기술과학 30종, 예술 32종, 언어 13종, 문학 98종, 역사·지리·관광 53종 등이다.
선정도서 목록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kpipa.or.kr)와 세종도서 온라인시스템(bookapply.kpipa.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