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가 2017년 새해 업무에 돌입했다. UNIST 전 구성원은 2일(월) 열린 시무식에서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하나 되어 나아가기로 다짐했다.
2017년은 UNIST가 설립 1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UNIST는 그동안 다져온 우수한 연구 역량과 최첨단 연구 환경을 적극 활용해 해외 무대로 웅비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정무영 총장은 신년사에서 세계적 연구중심대학 도약위해 최선을 다한 전 구성원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대한민국 발전은 물론 인류의 삶에 공헌하기 위한 UNIST의 비전과 목표의 달성을 위해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줄 것 당부했다.
정무영 총장은 “지금 우리나라의 난국을 해쳐나갈 길은 과학기술 밖에 없다”며 “논문 위주의 성과보다는 기술사업화, 창업을 통해 해외 무대로 진출해야 한다”고 UNIST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정 총장은 이어 산업수도 울산의 주력 산업 고도화와 미래 먹거리 확보에도 적극 나설 것을 공언했다.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UNIST 분원 개소와 ‘Future of Production’이란 주제로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을 초청해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전략과 방향성을 논의할 것이라 밝혔다.
특히 정 총장은 자신이 특허를 등록한 기술들이 사업화를 통해 이익을 창출한다면 UNIST의 발전을 위해 모두 기부하겠다고 선언해 주목 받았다.
이날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 학생회 간부 등 500여 명이 참석한 시무식에서는 ‘올해의 교직원상’ 시상과 ‘유공 교직원’ 표창도 이뤄졌다. 올해의 교직원상은 대학 발전에 탁월한 공적을 세운 스티브 그래닉 특훈교수(자연과학부), 박영빈 교수(기계 및 원자력공학부), 김영기 연구지원본부 팀장이 융합상을, 장준용 홍보팀장이 창의상을 수상했다.
맡은 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대학 발전에 공헌한 교직원 6명은 유공직원 표창을 받았다. 주인공은 김민재(연구지원본부), 서진혁(기획팀), 권도헌(총무팀), 김도연(문헌정보팀), 남나희(기계 및 원자력공학부), 조재성(생활지원팀) 팀원이다.
조재성 생활지원팀 팀원은 “팀 구성원들을 대표해 이 상을 수상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UNIST가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을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밖에도 2016년 부서 결과 평가도 발표됐는데, 사업부서 부분에서 예산팀이 최우수 평가를, 홍보팀과 기술사업화센터가 우수 평가를 받았다. 서비스 지원부서 부분에서는 시설팀이 최우수, 문헌정보팀, 연구지원본부 연구관리팀이 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학부 부분에서는 도시환경공학부와 신소재공학부가 우수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