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축구 동아리 ‘지구방위대’가 ‘젊음과 열정의 축구 대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구방위대가 전남 곡성군에서 개최한 ‘제1회 희망곡성군수기 대학 동아리 축구대회’에서 3위를 기록했다.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 대학의 27개팀 1,000여 명이 참가해 기량을 뽐냈다. 지구방위대는 이번 대회에서 파란을 일으켜 큰 주목을 받았다. 예선에서는 좀처럼 실력 발휘를 못하다 마지막 날 3경기를 모두 이기며, 4강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기지원(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3) 지구방위대는 주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팀원들 모두가 사비를 들여가며 출전했다”며 “다른 참가팀 대부분이 체대생들임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도전한 결과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지구방위대는 개교 당시 만들어진 학생 동아리로 현재 누적 회원 200명 이상이 등록된 학내 최대 규모의 동아리이다.
기 씨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도 얻고, 선후배 동기간의 친목도 다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덕체를 갖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UNIST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건양대학교 아레스 팀이, 준우승에는 호남대 BLUE 팀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