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는 24일(수)부터 오는 6월 2일(금)까지 중앙아시아 과학영재들을 위한 ‘2017 국제 과학 캠프(2017 International Science Camp)’를 개최한다.
이번 과학 캠프에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과학영재로 구성된 ‘국제 올림피아드’ 국가대표 팀 소속 20명(고등학생 20명, 인솔 교사 3명)이 참가한다.
국제 올림피아드는 전 세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물리, 화학, 생물, 정보 등 과학기술을 주제로 매년 열리는 국제 경시 대회이다. UNIST는 관련 분야 교수진의 특강과 더불어 첨단 기자재를 이용한 실험 활동 등을 제공해 중앙아시아 과학영재들이 국제 올림피아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도록 지난 2012년부터 과학 캠프를 개최해 왔다.
조형준 UNIST 입학학생처장은 “UNIST가 아시아 과학영재 교육을 선도하고, 이를 통해 중앙아시아 과학 영재의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세계 최대 자원 부국인 카자흐스탄 등과 교류 협력에 적극 나서 국익 증진을 위한 자원외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4일(화) 오후 4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참가 학생들은 수업 및 실험에 참여하고, 카자흐스탄 출신 UNIST 재학생 9명의 학업 및 진로 상담 멘토링도 받는다.
‘2017 International Science Camp’에 참여한 아만졸 쿠안테이(Amanzhol Kuantay)군은 “UNIST 사이언스 캠프의 우수한 프로그램은 국제 올림피아드를 준비하는 중앙아시아 학생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하다”며 “특히 이번 캠프에서는 UNIST에 재학 중인 선배들을 만나 멘토링을 받을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아만졸 쿠안테이 군은 이어 “그간 준비한 역량을 UNIST에서 잘 정리해 국제 올림피아드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획득할 것”이라고 당찬 각오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