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각각 변하는 세계시장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거래하는 경험해볼 기회가 열린다. 국내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3인 1조로 참가할 수 있다.
UNIST는 ‘로트만-UNIST 트레이딩 경진대회(Rotman-UNIST Trading Competition)’의 참가자를 7월 14일(금)까지 모집한다. 국내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3인 1팀으로 참여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UNIST 국제에너지트레이딩연구센터 홈페이지(http://ciet.unist.ac.kr)로 하면 된다.
이번 대회는 UNIST 융합경영대학원과 캐나다 토론토대 로트만 경영대학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오는 8월 10일과 11일 양일간 UNIST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로트만 경영대학원에서 개발한 가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해 실제 거래 환경과 유사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할지를 두고 겨루는 게 핵심이다.
대회는 주식 거래와 자원 거래 두 가지로 진행된다. 주식 거래는 기관 투자자들의 대량 매매 거래와 참가자들이 사전에 준비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알고리즘 트레이딩으로 꾸며진다. 자원 거래는 원유와 석유제품, 전력 거래 트레이딩으로 이뤄진다.
최근 주식 거래는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인공지능이나 머신러닝 같은 첨단 기법을 이용한 알고리즘 매매 형태로 급속히 바뀌고 있다. 주식이나 채권 같은 유가증권 외에도 원유나 곡물, 광물 같은 전통적인 자원과 탄소배출권, 전기, 기온 등의 다양한 상품도 세계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되는 품목이다.
이번 대회는 변화하는 세계시장의 환경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 참가자들은 주식 외에도 다양한 상품들이 거래되고 있음을 확인하면서 금융시장에 더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병기 UNIST 국제에너지트레이딩 센터장은 “이번 대회는 개인 입장에서 경쟁하는 기존 트레이딩 경진대회와 달리 기관 트레이더 입장에서 주어진 상황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처리하는지에 초점이 맞춰졌다”며 “트레이더를 꿈꾸는 학생들이 미리 실전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참가자 중 상위 3팀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제공된다”고 말했다.
한편 UNIST는 국내 유일의 에너지상품거래 및 금융공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문적인 트레이더와 금융공학자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