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결정을 설명하며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차세대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기술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UNIST는 9월 25일(월) 오전 11시 제3공학관(106동) E203호에서 ‘설명가능 인공지능 연구센터’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개최했다.
최재식 교수(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가 이끄는 설명가능 인공지능 연구센터는 차세대 AI의 핵심기술을 연구한다. 학습, 추론이 가능한 AI라는 세부과제 수행을 통해 인공지능 국가전략 프로젝트의 진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주어진 데이터를 분석하는데 그치지 않고, 인과관계를 분석해 의사결정에 적절한 이유를 제공하여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설명하는 SW를 개발한다. 이어 이를 응용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설명가능 AI의 적용 가능성이 큰 금융, 의료 분야 기술 협력으로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최재식 센터장은 “연구센터의 개소를 통해 차세대 인공지능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의사결정의 이유를 설명하는 인공지능은 차세대 학습 및 추론 기술을 통하여 데이터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예측하여 다양한 응용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3공학관 703호에 꾸려진 연구센터는 주관기관 UNIST와 4개 대학, 산업체 1곳이 공동 참여한다. 사업기간은 올해 7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총 4년 6개월이다. 과제 수행을 위한 연구비는 정부에서 최대 150억 원을 지원한다. 울산시도 매년 1억 원씩 총 4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무영 총장은 “인공지능 분야 원천기술 확보로 울산시에서 4차 산업혁명 중심산업 기반이 조성될 것”이라며, “금융 및 의료분야 적용을 통해 울산시 기업 및 산업경쟁력 제고 가능성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개소식에는 UNIST 정무영 총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창희 지능정보사회추진단 부단장, 이상홍 IITP센터장, 오규택 울산시 경제부시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인공지능국가전략 프로젝트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국가 성장 동력을 확충하기 위한 9개 국가 프로젝트 중 하나다. 이 프로젝트는 2023년까지 AI플랫폼 구축, 차세대 AI 기술 확보, 선도적 서비스 도입을 목표로 총 사업비 1700억 원을 투입한다. 설명가능 인공지능 연구센터는 이 프로젝트 중 차세대 AI기술 분야의 차세대 학습/추론이라는 세부과제 진행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