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지난 10월, UNIST는 전자신문과 기획보도를 진행했다. UNIST가 중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출형 연구브랜드 사업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이번 기획에서는 수출형 연구브랜드 사업의 의미와 목적, ‘수출형 연구브랜드’로 성장이 기대되는 대표 연구들, 그리고 이들 연구의 상용화를 위한 창업과 산학협력 현황을 소개했다. UNIST 뉴스센터는 UNIST의 현재와 미래를 들여다 본 이번 기획을 7회에 걸쳐 상세히 다룬다.>
UNIST는 9월 발표된 THE 대학평가에서 국내 5위에 올랐다. 논문피인용도 부분에서는 국내 1위 및 세계 45위를 차지했다. 같은 달 발표된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도 3개 학과가 최상위 학과로 선정됐다. 지난 6월에는 라이덴 랭킹에서 국내 1위, 공저자 가중치 조정 순위로 세계 3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개교 9년차 UNIST는 이처럼 다양한 평가와 지표를 통해 우수한 역량을 증명하고 있다. 이런 성과의 뒤에는 개교 초기부터 제시돼 온 뚜렷한 비전과 실행 전략이 있었다. ‘Global Top 10 대학’이라는 목표 아래 과학기술원으로의 전환, 최첨단 연구장비 확보 등을 중점과제로 선정하고 실행해온 과정은 UNIST의 성장을 이끌었다.
‘수출형 연구브랜드 사업’은 과기원 전환 후, UNIST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제시한 실행 전략이다. UNIST는 수출형 연구브랜드 육성을 통해 ‘인류의 삶에 공헌하는 세계적 과학기술 선도 대학’이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왜 수출형 연구브랜드인가?
눈앞에 다가온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해쳐나갈 아이디어에 대한 수요가 넘쳐나고 있다. 첨단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과 신성장 동력의 확보는 전 세계의 당면과제다. 한국도 이런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제조업 중심의 성장 동력을 통해 3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으로 나섰던 한국은 새 시대를 열어갈 성장 동력에 대한 고민에 빠져있다.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책 연구기관인 UNIST의 역할은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는 데 있다. ‘수출형 연구브랜드’는 이 고민 해결의 구체적 방안이다. 세계 수준의 연구를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상용화해 수출 가능한 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국비와 시비로 진행된 R&D의 성과를 국민 실생활의 증진으로 이어나갈 수 있게 된다.
또한 수출형 연구브랜드 육성은 ‘인류의 삶에 공헌하는 세계적 과학기술 선도 대학’이라는 UNIST의 비전 실현과도 맞닿아 있다. UNIST는 세계 10위권 연구중심대학으로의 성장, 100억 달러 발전기금 조성이라는 중장기비전을 가지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 연구를 육성하고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수출형 연구브랜드 사업은 연구역량의 확보와 발전기금 조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다.
UNIST는 수출형 연구브랜드를 중심으로, 한국이 주도하는 과학기술 개발을 통해 K-사이언스를 선도하는 글로벌 과학기술원으로 성장해나간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수출형 연구브랜드의 오늘, 그리고 내일
현재 UNIST는 대표 연구브랜드 10개 선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연구브랜드 선정은 원천기술 확보·신산업 창출 가능성, 세계 시장 파급력, 상용화 가능 시기 등을 기준으로 한다. 최근까지 선정된 연구브랜드는 리튬 이차전지, 탄소섬유 기반 경량복합소재, 해수 자원화 시스템 등 3가지다.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연구가 브랜드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하이퍼루프, 바이오 메디컬 산업(게놈), IoT 스마트 센서, AI 기반 Big Data 분석 기술, 복합재난 대응기술, 치매 치료제, 바이오 3D 프린팅 등은 향후 연구브랜드로 선정이 기대되는 대표적 연구 분야다.
이번 기획에서는 이런 대표 연구 분야 중 해수전지, 다치로직 기반 신경망 칩, 태양전지, 광음향 내시경, CO₂포집 및 재활용 기술을 소개한다. 이들 5가지 연구는 기술사업화 및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분야다.
< UNIST-전자신문 공동기획 더 보기>
[UNIST, 수출형 연구로 K-사이언스 선도] (1) 프롤로그
[UNIST, 수출형 연구로 K-사이언스 선도] (2) 에너지4.0을 선도하라, 해수전지
[UNIST, 수출형 연구로 K-사이언스 선도] (3) Uni-Brain, 차세대 인공지능 이끈다
[UNIST, 수출형 연구로 K-사이언스 선도] (4) ‘페로브트로닉스’ 기술허브, UNIST
[UNIST, 수출형 연구로 K-사이언스 선도] (5) 차세대 의료영상 기술, 광음향 내시경
[UNIST, 수출형 연구로 K-사이언스 선도] (6) 무(無)에서 유(油)를 창조, CCR
[UNIST, 수출형 연구로 K-사이언스 선도] (7)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