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1일(목) 오전 11시 30분(한국 시각 3월 2일(금) 오전 4시 30분) 울산시와 샌디에고시, UNIST와 UCSD는 스마트 산업 기술에 대한 MOU를 체결하며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두 도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 산업, 기술, 게놈 및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발전을 함께 만들어나간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차, 커넥티드 카 등 스마트 운송 혁신 프로젝트(STIP, Smart Transportation Innovation Project)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기술 협력이 적극 추진될 전망이다.
이날 협약 체결행사에는 허인욱 울산시 행정부시장, 캐빈 팔코너(Kevin L. Faulconer) 샌디에고 시장, 정무영 UNIST 총장, UCSD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에는 UNIST와 UCSD가 각 도시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함께했다. 양 교는 지난 2016년 8월 공동연구 및 창업, 기술사업화를 위한 MOU를 채결한 이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특히 생명, 신소재, 에너지, 기술경영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둘은 이번 MOU를 통해 그 협력의 폭과 깊이를 확장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MOU에서는 지능형 자율주행차 개발과 스마트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는 연구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강조했다. 3월 2일(금) 진행된 스마트 운송혁신 프로젝트(Smart Transportation Innovation Project, STIP) 워크숍도 그 일환이다.
STIP는 자율주행차, 커넥티드 카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능형 운송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으로 이번 MOU를 체결한 4자와 퀄컴 등 글로벌 기업체가 공동 협력해 추진한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각 도시의 교통수단의 위기와 기회, 모빌리티와 스마트 사회기반시설, 전기로 구동되는 스마트 교통수단, 미래교통수단 관련 연구방향, 지능형 교통시스템에 대한 트렌드와 통찰에 대한 패널토론 등의 세션이 이어졌다.
UCSD와의 협력은 게놈 및 바이오메디컬 관련 연구 및 산업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샌디에고는 미국의 3대 바이오메디컬 도시로 500여개의 바이오메디컬 기업과 15개 게놈 기업이 집적된 도시다. UCSD 또한 바이오, 생명공학분야에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명성이 높다. 1959년 설립돼 해양학, 분자생물학, 유전학, 신경과학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20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정무영 총장은 “UCSD와의 협업은 4차 산업혁명에 선제 대응할 역량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울산시와 더불어 혁신 산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더 많은 글로벌 협력을 창출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