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최고경영자과정(Advanced Management Program, 이하 AMP) 5기가 본격적인 수업을 받는다. 올해부터는 울산산학융합지구에 마련된 UNIST 산학융합캠퍼스에서 교육이 진행되며, 예년처럼 신기술 동향과 경영 전반에 대해 내실 있는 16주간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UN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은 28일(수) 오후 6시 30분, UNIST 산학융합캠퍼스 유니스트관 106호에서 ‘UNIST 최고경영자과정(AMP) 5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AMP 5기 원우 26명과 참여교수 등 총 60여 명이 참석했다. 내빈으로는 이재성 부총장과 김형수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역대 AMP 동문(장수철, 박용순, 오두한, 서범수, 황재철 외)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재성 부총장은 입학식 축사에서 “AMP가 지역사회의 지도자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능동적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최신 기술동향에 대한 지식을 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와 더불어 기업가정신은 물론 경영철학과 기업윤리, 의사결정능력, 리더십을 포함한 다양한 교양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AMP는 지역사회를 이끌어가는 대‧중소기업 CEO와 임직원, 출연연구기관 책임자급 직원, 각종 전문직(변호사, 의사, 변리사, 회계사 등) 등에게 급변하는 사회전반의 최신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들에게 신기술 동향과 기술경영 전반에 대해 교육함으로써 지역사회 전반의 경영 역량을 높이고 울산의 신성장동력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
5기 AMP 과정의 강사진은 세계적인 과학기술 역량을 보유한 UNIST 교수진과 경영 분야 전문가로 이뤄졌다. UNIST 교수진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화두로 떠오른 3D 프린팅, 빅데이터, 에너지, 경량소재, 그래핀, 로봇, 블록체인, 줄기세포, 맞춤의료 등을 주제로 한 강의를 진행한다. 또 외부에서 초빙된 강사들은 기업가정신, 기술혁신, 미술, 창의성, 디자인, 리더십 등에 대해 강의할 계획이다.
정구열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은 “울산을 비롯한 영남권에는 자동차, 석유화학, 철강, 조선과 관련된 많은 기업이 위치하고 있어 신기술에 특화된 기술경영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UNIST AMP 과정은 산업과 연결고리를 가진 커리큘럼을 제공함으로써 산학연 기술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UNIST AMP 과정은 2014년 3월 1기를 시작으로 매년 약 30명의 동문을 배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수강생에게 경영자로서의 역량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소통을 돕는 장으로서도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