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조정부가 금빛 물결을 가르며 실력을 뽐냈다.
UNIST 조정부는 8일(일) 열린 ‘제2회 창원시 조정협회장배 조정대회’에서 출전한 수상경기 종목 모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남 ‧ 여 ‧ 혼성 대학부와 남자 일반부 종목에 출전한 조정부는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물 위에서의 뛰어난 역량을 선보였다.
창원 해군사관학교 옥포만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총 12개 부문에서 경기를 진행했다. 수상경기로 남 ‧ 여 ‧ 혼성 대학부 및 일반부 너클포어 경기가, 실내경기로 남 ‧ 여 대학부 및 일반부 1인, 4인 경기가 열렸다.
UNIST는 출전한 수상경기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수상경기와 실내경기 전체에서는 금메달 7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 등 총 1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UNIST 조정부는 지난 2013년 강인한 체력, 협동십, 리더십을 갖춘 과학기술 인재 육성을 목표로 설립됐다. 교직원 포함 총 80여명의 인원이 함께 훈련하고 있으며, 조정용 배 5척과 구명용 배 1척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부산광역시장배 전국조정대회에서 창립 첫 종합 우승을 달성하였고, 2017년 7월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에서 해양수산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괄목할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경기에 참가한 UNIST 선수 장재혁 학생(남, 기계항공 및 원자력공학부 2)은 “짧게 주어진 대회준비기간 동안 시간을 쪼개어 연습했다”며, “열정을 가진 부원들과 함께여서 행복하고 다음 대회를 위해 훈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조정은 보트를 타고 속도를 겨루는 수상 경기다. 마라톤에 버금갈 정도로 힘든 종목으로 체력은 물론 리더십과 협동심, 배려심을 키울 수 있다. 조정은 노를 젓는 크루와 노의 수, 콕스(키잡이)의 유무에 따라 다양한 경기 방식으로 진행된다. 에이트는 콕스 1명과 선수 8명이 승선하는 방식이다. 실내 조정은 육상에서 로잉머신을 이용해 기록을 겨룬다.
[UNIST 경기결과]
□ 수상경기
<대학부>
- 남자대학부 4+: 금
- 여자대학부 4+: 금
- 혼성대학부 4+: 금, 은
<일반부>
- 남자일반부 4+: 금
▷ 대학부, 일반부 수상경기 합계: 금 4, 은 1
□ 실내경기
<대학부>
- 남자대학부 개인전: 은
- 남자대학부 단체전: 은
- 여자대학부 개인전: 금, 은, 동
- 여자대학부 단체전: 금, 은
<일반부>
- 남자일반부 개인전: 금, 동
▷ 대학부, 일반부 실내경기 합계: 금 3, 은 4, 동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