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이웃을 돕는 UNIST 어린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다.
UNIST어린이집은 5월 15일(화)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UNIST 플리마켓 물품 판매 및 체험부스’ 운영 수익금 20만원을 전달했다. 플리마켓(Flea market)은 벼룩시장이나 빈티지 마켓을 뜻하는 일종의 장터다. 벼룩(flea)이 나올만할 정도로 오래되거나 잘 쓰지 않는 중고품을 가져와 판매하거나 교환하는 시장이다.
UNIST 플리마켓은 지난 4월 28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UNIST어린이집에 마련됐다. 어린이집 영·유아 가족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그림책과 장난감, 옷, 액세서리 등을 가져와 판매했고, 어린이집 교직원은 팝콘과 풍선을 내놓았다. 한쪽에는 체험부스를 마련해 과일꼬지나 바나나쿠키를 만들고, 페이스페인팅과 책갈피 만들 등의 놀이도 지원했다.
이날 열린 판매 부스에서는 총 30여 만원의 수익이 발생했다. 이 수익금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UNIST 발전기금으로 전액 기부됐다.
윤덕주 UNIST어린이집 원장은 “울산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하기 위해 어린이집 원아 가족들과 함께 진행한 체험부스 운영 수익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성금을 받은 박은덕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플리마켓과 체험부스 운영 수익금을 전달해주신 UNIST어린이집 가족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윤덕주 UNIST어린이집 원장, 박은덕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은덕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전달된 성금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울산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