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도시환경공학부 백상수 대학원생(지도교수 조경화)은 지난 25일(금)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년 한국수자원학회 학술발표회에서 ‘우수발표 논문상’을 수상했다.
백상수 대학원생은 본인이 1저자를 맡은 논문인 ‘저영향개발(LID)의 비점오염물질 예측을 위한 모형 개발’을 하천환경3 세션에서 발표했다. 이 논문은 저영향개발(Low Impact Development, LID)이 진행된 지역에서 수질오염이 어떻게 진행될지를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를 검증한 내용을 다뤘다.
연구진은 저영향개발의 영향을 예측하기 위해 개발된 SWMM-H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오염물질의 이동경로를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이 프로그램은 물속에 포함된 오염물질이 저류지나 토양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해냈다.
연구진은 이어 평택과 용인에 설치된 저영향개발 지역의 데이터를 통해 자신들의 시뮬레이션과 실제 현장의 차이를 검증했다. 질소, 인, 부유물질 등의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연구진의 모델링은 오차 5%p 이내로 결과를 예측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상수 대학원생은 “최근 물순환 선도도시 사업을 통해 울산을 비롯해 수원, 광주 등에 저영향개발 기법이 설치 운영될 예정이며 실제 설치될 현장에 대해 심도 있는 모델링과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우수한 모델링을 제공해 실용적이고 친환경적인 물 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활발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경화 도시환경공학부 교수의 환경 모니터링 및 모델링 연구실은 수질 및 오염물질 분석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저영향개발의 영향에 관련된 연구도 그 중 하나다. 백상수 대학원생은 앞으로도 유기물 특성 분석 등 저영향개발의 영향에 관련된 모델 개발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8년 한국수자원학회 학술발표회는 ‘물, 문명의 기원’을 주제로 5월 24일(목)과 25일 이틀 간 경주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