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가 (재)울산여성가족개발원(원장 이정희)에서 개최한 ‘야쉼찬 공모전’ 가족친화 우수기업 사례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는 울산지역의 모든 사업장, 근로자 및 시민을 대상으로 했으며, “야근 없는 회사, 쉼 있는 저녁”을 주제로 ‘야쉼찬 아이디어’와 ‘야쉼찬 사례’를 접수 받았다. ‘야쉼찬 아이디어’는 워라밸을 위해 변해야 할 조직문화와 필요한 제도에 대한 생각을 받았고, ‘야쉼찬 사례’에선 가족친화 우수기업 사례 공모와 ‘사진으로 보는 일상 속 워라밸 or 언밸’ 공모가 진행됐다.
가족친화 우수기업 사례 공모는 유연근무, 재택근무, 조직문화 변화사례 등 사업장 내 모범 사례를 모집했는데, UNIST 사례가 이 중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것이다. UNIST는 기관 내 직장 어린이집 입소희망자 100% 입소 정책 시행, 우수한 어린이집 프로그램 운영 등 가족 친화적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받았다.
UNIST 어린이집은 교수, 직원, 조교, 연구원, 대학원생, 학부생 등 직급 구분 없이 입소신청이 가능하며, 연간 공개모집을 2회 실시하고 있다. 캠퍼스를 활용한 다양한 자연친화적 활동프로그램 및 연령별 특화코딩프로그램, 대학생 동아리 방문 활동 등 과기특성화 대학의 특성을 살린 교육도 진행 중이다.
보육교사에 대한 처우개선도 다방면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교내 시설 이용 우대 등 처우개선 노력은 안정적 보육환경으로 이어져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는 교내 구성원들의 출산 ‧ 육아 부담을 완화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김학선 행정처장은 “육아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은 취업 또는 입학을 고려하는 구직자와 학생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우수한 학자, 교직원, 대학원생 유치를 위해서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UNIST는 향후 제2호 어린이집 구축 공간 사전 확보, 자녀돌봄휴가 및 봉사의 날 제정 등 일 ‧ 가정 양립을 위한 추가적 노력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19일(목) 오후 2시 울산문수컨벤션 다이아몬드룸에서 열린 울산시양성평등주간 기념정책 포럼 중에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야근없는 회사, 쉼 있는 저녁’을 주제로 일 ‧ 생활균형(Work Life Balance)을 위한 정책 제언과 관련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