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중학생들이 미래 과학기술을 선도할 인재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UNIST를 찾았다.
UNIST(총장 정무영)은 23일(월) 오후 2시 ‘제13기 울주군 과학영재 멘토링’ 입소식을 개최했다. 100명의 중학생들과 30명의 UNIST 재학생 멘토들은 앞으로 8월 10일(금)까지 3주에 걸쳐 UNIST 캠퍼스에 머무르며 멘토링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학생들은 수학, 과학, 영어 등 수업을 통해 학습역량을 강화하고, 과학실험과 3D프린팅, 드론체험 등 과학기술에 대한 현장체험을 통해 미래 과학자의 꿈을 키우게 된다. 캠퍼스 투어, 동아리 체험 등 대학생활을 체험하고 멘토와 면담을 통해 진로에 대한 고민도 나눌 수 있다.
UNIST와 울주군, 울산강남교육지원청이 지난 2011년부터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울주군 멘토링 사업은 관내 중 ‧ 고등학생에 우수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의 학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학생을 대상으로는 하계/동계 기숙형 프로그램, 진로체험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며, 지금까지 약 13,000명의 중학생이 참가해 꿈을 키웠다.
고등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울주군 하이리더 캠프가 있다. 학생들은 UNIST 캠퍼스를 둘러보고 관심 있는 전공과 관련된 과제를 수행하며 이공계 진학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다. 2017년 처음 진행된 캠프에 84명의 고교생과 21명의 멘토가 참가했고, 오는 9월에는 100명의 고교생들이 제2회 울주군 하이리더 캠프에 참여할 예정이다.
울주군 멘토링 외에도 UNIST 재학생들의 자발적 교육 봉사가 활발하다. 학생들은 UNIST 미담장학회 동아리 활동과 삼성드림클래스 방과 후 학습, 한국장학재단 지식봉사멘토링, 다문화탈북멘토링 등의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울산, 울주군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활동을 통해 2017년 기준 연간 600여명의 학생들이 교육 혜택을 받았다.
정무영 총장은 “지역 내 학생들이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갖고 미래를 꿈꾸는 것은 울주군의 미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UNIST는 앞으로도 울주군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교육과 인재육성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UNIST는 울주군에 위치한 교육기관으로서 지역 내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기회 제공은 물론 울주군민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기업 실무자를 위해 비즈니스 분석, 빅데이터 분석 등을 강의하는 APSM(Advanced Professional Science Master) 단기과정, 에너지상품거래 및 금융공학(ECTFE) 단기과정 등 대학원 과정을 제공하고 있어 2017년 울주군민 23명이 수료했다. 또한 2017년 21명의 울주군민이 울주군 오피니언 리더 교육을 받았다.
한편 UNIST는 울주군으로부터 2009년부터 10년간 매년 50억 원의 발전기금을 지원 받고 있다. 울주군의 전폭적 지원을 바탕으로 성장한 UNIST는 울주군 과학영재 멘토링 사업을 비롯해 지역 기업체와 연구소에 최첨단 장비이용을 지원하고, 지역주민 초청 학교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주민과의 소통과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