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 기반의 태양전지와 LED 등 광전자 기술의 동향을 살펴볼 국제 컨퍼런스가 UNST 캠퍼스에서 열린다.
페로브트로닉스 연구센터(Center for Perovtronics, 센터장 석상일)은 17일(수)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4공학관(110동) N105호에서 ‘제1회 국제 페로브트로닉스 컨퍼런스(1st International Conference on Perovtronics)’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페로브트로닉스 연구센터 소속 10명의 교수진과 중국 우한대 교수진 9명이 참여해 페로브스카이트 물질과 응용 기술에 대한 지식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페로브트로닉스 연구센터에서 주최한 첫 번째 국제 컨퍼런스다. 중국 우한대에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나 유기 태양전지,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발광소자 등을 연구하는 최소 수준의 전문가가 초정돼 각 분야 최신 동향을 소개할 계획이다. UNIST의 연구진도 세계적인 기술력도 공유하며 두 대학간 협력방안도 모색하게 된다.
석상일 페로브트로닉스 연구센터장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비롯한 페로브트로닉스 분야의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4개의 세션을 꾸려 과학 성과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UNIST의 구성원들도 참여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페로브스카이트는 금속과 할로겐 원소를 품고 있는 특별한 구조의 반도체 물질이다. 석상일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특훈교수가 페로브스카이트 물질을 활용한 태양전지의 광전효율을 20% 이상 끌어올리면서 차세대 태양전지의 강력한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이 물질은 또 광전효율뿐 아니라 전기를 빛으로 바꾸는 발광효율도 높아 LED 같은 발광소자로도 주목받고 있다.
UNIST에는 석상일 교수를 비롯해 페로브스카이트 분야의 전문가들이 많다. 이들은 지난 2016년 3월부터 페로브트로닉스 연구센터라는 이름으로 모여 다양한 협력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페로브트로닉스는 페로브스카이트와 옵토일렉트로닉스(opto-electronics)의 합성어로, 페로브스카이트 물질 기반의 광전자 기술을 개척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관련 기사 바로가기)
현재 페로브트로닉스 연구센터에는 석상일 교수를 비롯해 김진영, 양창덕, 박종남, 서관용, 박혜성, 이준희 교수(이상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최경진, 송명훈 교수(이상 신소재공학부), 권태혁 자연과학부 교수 10명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