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지난 5월, UNIST와 전자신문은 공동기획보도를 통해 UNIST의 글로벌 연구협력을 다뤘다. 기획에서는 독일, 미국 등 해외 선진 연구기관과의 연구협력 사례들을 조명해 ‘추격형 연구’를 넘어 ‘선도형 연구’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모습을 살펴봤다. UNIST 뉴스센터는 글로벌 협력을 기반으로 산학연 허브 구축 현황을 4회에 걸쳐 상세히 다룬다.>
[전자신문 읽기] ‘추격에서 선도로’ 글로벌 연구협력 허브 UNIST <1>프롤로그
비전 달성을 위한 ‘수출형 연구브랜드’ 육성 전략
2030년 세계 10위권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 도약, 2040년 100억 달러 규모 발전기금 조성을 통한 재정자립화. UNIST의 이 두 목표는 서로 긴밀히 연결돼있다. 우수한 연구력으로 수출형 연구를 육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발전기금을 마련해 연구 자율성을 확보해나간다는 UNIST의 발전 모델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UNIST의 비전 달성을 위한 발전 모델은 “원천기술 개발 → 창업, 기술이전 등 사업화 → 신산업 창출”을 기본 방향으로 한다. 모델의 첫 걸음은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갖는 연구를 통해 수출 가능한 신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원천기술개발에 강한 UNIST는 직접 창출한 원천기술을 활용할 방법도 지속적으로 모색한다. 이들 기술이 실험실을 넘어 인류의 삶에 직접 공헌하도록 하는 것은 UNIST의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
현재 연구브랜드 사업은 14개의 주요 연구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목표는 10개의 연구브랜드를 확정해 연구 사업화의 우수 모델을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연구브랜드가 성공적으로 자리잡는다면 관련 연구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신산업 창출의 기회도 잡을 수 있다. 이들 연구브랜드가 사업화, 기술이전 등을 통해 각각 10억 달러씩의 발전기금을 마련할 수 있다면 재정자립화는 충분히 가능한 목표가 된다.
‘글로벌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사업’으로 ‘수출형 연구’ 육성 한 단계 도약
대학의 성과가 논문으로만 평가받는 시대는 지났다. 논문에서 그치지 않고 산업화까지 이어지는 선도적 모델이 마련돼야 한다는 생각이 대학 안팎에서 힘을 얻고 있다. 실제 해외 유수의 연구기관들은 기초연구로 시작해 산업화까지 성공한 사례를 통해 연구기관들이 가야할 방향성을 잘 보여준다.
최근 과학기술 연구가 국경을 넘나들며 융합과 공유를 중시하는 상황에서 우수 연구기관들과의 교류 ‧ 벤치마킹은 연구역량 제고 및 신성장 동력 육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역량을 확보한다면 지금까지 ‘추격형’ 연구에 그쳤던 현실을 넘어 ‘선도형’ 연구를 만들나갈 수 있을 것이다.
UNIST는 해외 선진연구소와의 공동 연구센터 설립, 선도 대학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수출형 연구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적극적인 공동연구, 융합연구의 산물을 통해 산학연 협력을 구체화하고, 가시적인 산업화 성과를 창출해나가는 것이다. 독일, 미국 등 기술 선진국의 연구기관들이 보유한 연구사업화나 산학협력의 경험, 실적을 활용해 국내에서의 성공적인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대표적 국제 연구사례로는 1)프라운호퍼 화학연구소와의 협력, 2)헬름홀츠 율리히 연구소와의 협력 그리고 최근 추진 중인 3)UCSD와의 협력이 있다. 이번 기획에서는 이들 3가지 사례를 통해 UNIST의 국제협력 현황을 살펴본다.
< 2018 UNIST-전자신문 공동기획 더 보기>
- [추격에서 선도로, 글로벌 연구협력 허브 UNIST] (1) 프롤로그
- [추격에서 선도로, 글로벌 연구협력 허브 UNIST] (2) 프라운호퍼ICT 한국분원
- [추격에서 선도로, 글로벌 연구협력 허브 UNIST] (3) JULIA 연구센터
- [추격에서 선도로, 글로벌 연구협력 허브 UNIST] (4) UCSD와의 연구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