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가 지역사회와의 교육 분야 협력 사업을 확대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할 수 있도록 진로체험, 멘토 지원을 통해 울산 지역 청소년의 성장을 돕는 것이다.
UNIST와 울산광역시교육청은 8일(월) 오전 11시 대학본부 6층 대회의실에서 교육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무영 총장과 노옥희 교육감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체결된 협약은 지난 2010년 UNIST와 울산광역시교육청 간에 체결된 업무 협약을 확대 개편한 것이다. 두 기관은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지역 청소년 교육에 있어 더 깊이 있는 협력관계 추진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 4차 산업혁명 대비 진로체험 프로그램과 멘토 지원 ▲ 소프트웨어 교육 관련 교원 역량 강화 연수 지원 ▲ 과학영재 발굴을 위한 연구와 교육프로그램 운영 ▲ 과학 관련 과제연구(R&E)와 자문 지원 ▲ 실험 기자재 활용과 특강 지원 ▲ 기타 두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교육 협력사업 등이 명시됐다.
노옥희 교육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학생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다양한 사업 마련이 기대된다”며 “이에 따른 동기부여는 학생들의 진로 ‧ 진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정무영 총장은 “울산시민들의 교육에 대한 열망이 모여 만들어진 곳이 바로 UNIST”라며 “울산 지역의 학생과 주민들이 실감할 수 있는 교육 분야 협력을 만들어가기 위해 울산교육청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교육청 관계자들은 협약 체결식 이후 UCRF, 해수자원화 전시관을 방문해 주요 연구 시설 및 현황을 살펴봤으며, 러닝커먼즈에서 UNIST 고유의 교육과정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