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총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 규정 제정을 위한 UNIST 기획처 주관의 공청회가 열렸다.
UNIST는 4월 11일(목) 자연과학관(108동) U110호에서 ‘총추위 규정 관련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 2018년 3월부터 진행해온 총추위 규정 제정에 관한 구성원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총추위는 총장 후보자를 이사회에 추천하기 위해 구성되는 위원회다. UNIST 정관에 따르면 ‘총추위의 구성과 운영, 그밖에 필요한 세부사항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규정으로 정한다’. 지난 1년간 UNIST 대학본부와 교수협의회, 학생회, 직원 노조 등은 이 규정 마련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을 교류해 왔다.
공청회에서는 대학본부에서 제시하는 총추위 구성안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대학본부는 지난 1년간의 논의를 바탕으로 총 7인으로 구성되는 총추위 구성안을 제시했다. 7인의 총추위는 이사회 3인, 대학평의회 1인, 과기정통부 장관 추천 인사 1인, 이사회와 대학평의회가 각각 추천하는 외부인사 2인으로 구성된다.
대학본부 제시안의 총추위는 교수, 직원, 학생으로 구성된 대학평의회에서 구성원 1인, 외부인사 1인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돼있다. 이는 타 과기원의 총추위와 대비했을 때 직원, 학생의 의견을 더 많이 반영할 수 있는 구조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지난 1년간 진행된 내용을 정리하는 동시에 다른 과학기술원의 총추위 사례를 들어볼 기회도 마련됐다. 최근 총장이 선임된 DGIST에서는 기획처장이 직접 사례를 발표했고, KAIST에서도 총장 선출 과정을 경험한 관계자가 발표자로 참석했다. 이와 함께 GIST의 총추위 구성 사례에 대한 설명도 진행됐다.
방인철 UNIST 기획처장은 “훌륭한 리더를 총장으로 모시고자 하는 구성원 여러분의 염원에 따라 지난 1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함께 논의 및 협의를 거쳤다”며 “오늘 공청회를 통해서도 많은 의견을 수렴했으며, 앞으로도 남은 모든 절차를 공정하게 추진하여 훌륭한 총장을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