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학생 8명이 참가한 2019년 월드프렌즈 ICT 봉사단이 성공적인 활동을 마쳤다. 양 국 학생들은 8월 5일(월)부터 23일(금)까지 3주간 이어진 프로그램을 통해 가나에서 협력의 씨앗을 싹틔웠다.
학생들은 가나 쿠마시(Kumasi)에 위치한 KNUST(Kwame Nkrumah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를 찾아 ICT 교육과 문화교류활동, 현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엔 KNUST의 학생 25명이 함께 참가했다.
학생들은 직접 준비한 수업을 통해 아두이노와 앱 개발 교육을 진행했다. KNUST 학생들은 수업 과정을 통해 프로그래밍과 코딩을 익히고, 이를 활용한 시스템 개발을 진행했다. 더불어 교육생 중 12명의 학생은 교육내용을 활용해 실제 생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도 했다.
임지원 학생(기계항공 및 원자력공학부)은 “첫 수업 때만 해도 아두이노 사용법을 몰랐던 친구들이 막바지엔 스스로 시스템 제작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며 고마움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적극적으로 함께 해준 친구들 덕분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쌓았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배운 것을 활용해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 시스템, 드론을 이용한 농작물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에 나서며 실질적인 사회변화를 위한 기술 활용에도 힘을 쏟았다.
이와 함께 가나와 한국의 문화를 서로 나누고 교류하기 위한 시간도 마련됐다. 학생들은 서로의 언어와 전통놀이를 배우고, 음식을 나누며 문화적 교감의 폭을 넓혔다.
이번 봉사단의 이름은 ‘가유(GhaU)’다. 가나에서 활동한 UNISTAR란 의미를 담았다. 박민혜, 박수형, 남영임, 장홍로, 임지원(이상 기계항공 및 원자력공학부), 박은성, 김유진(이상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유영후(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학생 등 8명이 팀을 이뤘다.
봉사단 팀장을 맡은 유영후(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학생은 “먼저 다가오고 밝게 인사해주는 가나 친구들 덕분에 현장에 빠르게 적응하고 좋은 활동을 펼칠 수 있었다”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게 해준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월드프랜즈 ICT 봉사단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UNIST는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월드프렌즈ICT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처음 가나에서 활동한 것은 2016년이며, KNUST와의 인연은 2018년부터 시작됐다. 2018년 맺은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두 대학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