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옥과 발전소 현장을 직접 방문하면서 한국동서발전이 어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지,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진로에 대한 고민도 풀어낼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경험이 됐습니다!”
지난 27일(금), 경영학부 학생들이 한국동서발전을 찾았다. 실제 현장에서 산업과 기업을 만나고 배우는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김영춘 경영학부장과 이준엽 교수가 인솔한 30명의 재학생들은 울산 남구에 위치한 울산화력발전소와 중구의 동서발전 본사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알찬 하루를 보냈다.
학생들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LNG 복합화력 발전방식에 대해 설명을 듣는 것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특히 최근 동서발전에서 집중하고 있는 연료전지,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대한 소개를 통해 에너지 산업 현장의 현안을 만나볼 수 있었다.
배선민 경영학부 학생회장은 “현장에서 친환경 복합발전소에 대해 직접 배울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며 “특히 미세먼지 절감을 위해 여러 기관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화력발전소 방문에 이어 본사에서의 현장학습도 실속있게 구성됐다. 먼저 한국동서발전의 인재경영, 스마트경영 방식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고, 이와 함께 해외사업 현황과 신성장 에너지 성장전략에 대한 사업내용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박성준 학생은 “평소 에너지나 전력 생산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는데, 자세한 설명을 통해 산업 전반에 대해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며 “전력생산의 효율성, 에너지 수입 의존성 등에 대해 배우면서 에너지 산업 현장에 함께하며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사업 소개를 마친 후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재개발부가 채용설명을 진행했다. 이어 현재 동서발전에 재직 중인 UNIST 선배들와의 대화 시간이 마련됐다. 이 자리엔 경영학부 09학번 졸업생 서성현 씨 등 5명의 동문들이 함께했다.
정인해 학생은 “내년에 동서발전에서 모집하는 인턴십에 지원해볼 생각을 갖고 있어 이번 현장학습에 참가했다”며 “동서발전은 학교와 가까이 있는 회사지만 그동안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제대로 알고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영학부는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산업들의 현장 체험을 제공해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고자 매년 두 차례 정도의 현장학습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는 동서발전 프로그램과 함께 오는 11월 부산국제금융센터를 방문해 한국거래소 등 금융기관에 대한 현장학습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영춘 학부장은 “기업이나 기관들을 방문해 산업의 현장을 느끼고 현업에서 벌어지는 새로운 사업에 대해 생생하게 경험하는 기회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번 동서발전 견학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에너지 산업의 현황과 미래의 방향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