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가 UNIST를 찾아 미래 연구자들을 만난다.
UNIST와 IBS는 오는 11월 5일(화) 2019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윌리엄 케일린(William G. Kaeilin)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한다.
IBS 유전체 항상성 연구단(단장 명경재)의 초청으로 방문하는 케일린 교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장소는 자연과학관(108동) 110호로, 오후 4시부터 약 한 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강연은 ‘VHL 종양 억제 단백질’을 중심으로 산소 감지, 암 세포의 신진대사 등 최근 노벨상 수상 업적을 다룬다.
케일린 교수는 이후 IBS 소속 연구자 및 연수학생들과 연구주제에 대해 심층적으로 토론하는 소규모 세미나를 진행한다. 동시에 명경재 단장(UNIST 생명과학부 특훈교수) 등 주요 연구자와 공동연구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유전체 항상성 연구단은 세포가 DNA의 손상을 인지하고, 유전정보를 보존하기 위한 DNA 복구과정을 규명하는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케일린 교수는 산소량을 감지하는 세포의 메커니즘을 규명한 업적으로 피터 랫클리프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그레그 서멘자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교수와 함께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암 등으로 상소가 부족해진 상황에서 세포의 반응을 구체적으로 규명해 암과 빈혈 등 질환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명경재 교수는 “분야 최고 석학임을 인정받은 노벨상 수상자와의 만남은 학생들이 과학자로서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발전적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발판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향후 공동 연구를 추진하게 된다면 저산소 상황에서 DNA 복구 메커니즘을 규명해 암, 노화 등 인류의 최대 관심사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