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부 학생들이 부산국제금융센터를 찾아 금융 산업의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경영학부는 지난 1일(금) 부산국제금융센터를 찾아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신용보증기금 등 입주기업을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현장학습 프로그램은 김태현, 배준형, 신상욱, 이사야, 한희은 교수의 인솔 아래 26명의 재학생이 참여했다.
이번 현장체험은 지난 9월 진행된 한국동서발전 현장학습의 후속으로 마련된 것으로, 경영학부 학생들에게 금융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부산국제금융센터는 2014년 개장한 동북아 해양 및 파생특화 금융의 중심지로, 총 23개 금융 관계사가 입주해 있다.
학생들은 먼저 한국예탁결제원을 방문해 한국의 금융시장과 예탁결제원의 역할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 특강에서는 한국의 금융시장과 법적 규제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해외 국가들과 비교하며 금융시장의 특성을 살폈다.
박연희 학생은 “금융시장의 전반적 개념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재무회계를 전공하며 수업시간에 배웠던 것들의 본질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용보증기금에서는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소개와 함께 실제 근무하고 있는 신입사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금융권 업무, 진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면담 시간에는 두 명의 신용보증기금 사원이 참가해 대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들에 대해 친절한 설명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은 한국거래소 자본시장 역사박물관을 방문했다. 역사박물관은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유일하게 일반에게 공개되는 곳으로, 한국전쟁 이후 현재까지의 금융시장 발전 과정을 다루고 있다.
정의주 학생은 “역사적 상황에 따라 경제를 살펴보니 막연하게만 이해하고 있던 것들이 명확하게 이해되는 느낌이었다”며 “이번 체험과정을 통해 전공분야에 좀 더 가까워진 것 같고, 더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영학부는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산업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는 한국동서발전과 부산국제금융센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경영학부는 앞으로도 매년 두 차례 이상의 현장학습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