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환경공학부 이명인 교수가 2019 한국기상학회 송천학술상을 수상했다. 기후변화와 자연재해에 대한 탁월한 예측연구 활동을 인정 받은 것이다.
한국기상학회는 지난 10월 30일(수)부터 11월 1일(금)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2박 3일 간 정기총회 및 가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중 30일(수)에 한국기상학회상 시상식이 진행됐는데, 이명인 교수는 여기서 송천학술상을 수상했다.
송천학술상은 최근 5년 이내 국내외 대기역학, 기후역학 분야 유명 학술지에 우수 논문을 게재한 사람을 선정해 수여한다.
이명인 교수는 한반도 폭염의 특성과 동아시아 상층 대기 원격상관 메커니즘을 규명한 연구를 비롯해 북반구의 태풍 예측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를 선보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전지구 탄소 순환 모의 성능을 개선하고, 북극 진동과 엘니뇨 발생의 연관성 강화 현상을 밝히는 등 다양한 대기환경 관련 우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는 점도 수상의 원동력이 됐다.
이명인 교수는 “한반도에 이례적인 폭염이 관측되는 등 기후변화는 우리 앞에 다가와 있고, 그만큼 정확한 예측을 위한 연구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기후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UNIST 내에 운영 중인 폭염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명인 교수는 기후변화와 기상재해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우수한 연구 성과를 배출하고 있다. 이 교수는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18년 세계 기상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편 한국기상학회는 기상학 및 대기과학의 연구과 발전, 그리고 응용과 보급을 목적으로 1958년 창립된 기상, 기후분야 국내 최대 학회다. 학회는 우수한 학술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운재, 송천, 월봉, 묵산 등 4개 학술상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