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과 최원영 교수 연구실의 김지혜 연구원이 지난 8일(금) 2019 국제 과학관 심포지엄에서 우수 논문상(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김지혜 연구원은 심포지엄에서 다면체 연구를 기반으로 과학관 밖, 대학에서의 과학문화융합 전시 개발 과정과, 그 과정 속에서 연구진의 도전과 성취를 조명한 내용의 발표를 진행했다. 전시 디자이너와 과학자들의 직접 참여로 개발되고 있는 과학문화융합전시는 다면체를 통해 과학과 인문 예술을 잇는 새로운 시도와 도전으로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며 수상으로 이어졌다.
최원영 교수팀은 ‘다면체’를 활용한 과학문화융합 컨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화학 실험실 내에서 머물던 다면체 관련 연구를 대중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고, 이를 나누기 위한 것이다.
화학과의 최원영 교수와 문회리 교수, 기초과정부 최진숙 교수, 연세대학교의 이현경 교수를 비롯해 강은영, 이수찬, 김지연, 정혜인, 권순영 학생 연구원과 김지혜 디자이너가 함께하고 있는 연구진은 전시개발, 융합교육 프로그램, 3D 프린터를 이용한 전시물 제작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최원영 교수팀은 지난 5월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열린 전미박물관협회(American Alliance of Museums) 박물관 엑스포에 참여해 부스를 설치하고 개발중인 다면체 과학문화융합 전시 컨셉과 시제품을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전시디자이너를 맡고 있는 김지혜 연구원은 “미국은 물론 각국 박물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면체를 활용한 과학융합 전시 시도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렇게 준비한 과학문화 체험을 곧 UNIST와 국내 전시장에서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교수팀은 오는 12월 말 공학관 110동 로비에서 ‘다면체 과학 실험실’ 전시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준비해 온 과학융합 전시개발의 성과를 UNIST 구성원은 물론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또한 연말 UNIST 전시에 이어 내년 초 국립부산과학관에서의 전시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역 어린이와 학생들의 참여로 이어져 과학문화 확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